2023년 7월 17일 미국 언론사 폭스 뉴스(Fox News)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 시장 카렌 바스(Karen Bass)는 노숙자들에게 주거를 제공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여전히 노숙자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고 전하며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카렌 바스는 최근 노숙자 비상사태 선언에 서명하면서 더 많은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로스앤젤레스 시 직원들에게 긴급 서비스를 요청하는 등 노숙자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더불어 “로스앤젤레스가 노숙자 위기에 직면해 있는 것을 미국 전체 시민들이 알아야 하며, 수천 명의 사람들의 생사가 달려있기 때문에 미국 연방 의회에서 지속적인 도움을 제공해야 한다”고 전했다.
카렌 바스는 로스앤젤레스 시장으로 취임한 첫 날에 노숙자 긴급 선언문에 서명했으며, 노숙자들에 대한 주거 제공에 진전을 이뤘다고 전했다. 미국 연방 정부는 노숙자 긴급 선언을 통해 노숙자들을 수용하는 주거 환경 개선에 수백만 달러(dallor)를 투자했지만, 로스앤젤레스 카운티(county)에서는 노숙자가 9%, 로스앤젤레스 시의 경우는 10% 증가한 것으로 보도됐다.
또한 캘리포니아(California) 주는 미국에서 노숙자가 가장 많다고 알려지고 있다. 미국 주택도시개발부(Department of Housing and Urban Development) 자료에 따르면, 노숙 경험이 있는 사람 중 30%가 캘리포니아 주에서 거주했다고 밝혀졌다. 또 다른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텍사스(Texas) 주는 2012년 이후 노숙자 수가 28% 감소했지만,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노숙자가 43% 증가했다. 로스앤젤레스가 노숙자 급증의 중심지가 된 것이다.
노숙자 급증을 해결하기 위해 카렌 바스는 인사이드 세이프(Inside Safe)라고 불리는 노숙자 프로그램(program)을 진행하여 노숙자들에게 주거 공간을 제공했다. 이 프로그램의 목표는 노숙자들이 주거 공간에 빠르게 적응하여, 노숙자 수를 감소시키는 것이었다. 하지만 새로운 주거 공간으로 이주한 사람은 거의 없었으며, 주거 공간 이외의 다른 도움을 제공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카렌 바스는 전했다. 더불어 비용 부담으로 인해 이 프로그램이 장기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 언급했다.
노숙자 문제는 미국에서 과거부터 현재까지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시는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해결 방안을 제시했지만, 큰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노숙자 위기로 비상사태를 선언한 만큼, 로스앤젤레스 시가 향후 어떠한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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