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28일 폭스11(Fox 11)에 따르면 로스엔젤레스(Losangeles) 매디슨(Madison) 거리의 주차장에 최대 72개의 텐트를 수용할 수 있는 노숙자를 위한 안심 탠트촌(safe sleep village)이 설치되었다고 전했다.
이 곳은 로스앤젤레스시에서 노숙자를 위해 자금을 지원하는 최초의 안심 텐트촌으로, 거주자들에겐 연중 무휴 24시간 관리 및 보안이 제공된다. 하지만 1인당 한 달에 약 2,600달러(한화 약 289만 원)의 비용이 드는 것에 비해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하지 못하였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지난 3월까지 로스엔젤레스의 에코공원(Echo park)에는 대규모 노숙자촌이 형성되어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더 많은 노숙자들이 이곳에 자리를 잡았고, 쓰레기 투기 · 마약 · 폭력과 관련된 문제로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로 인해 에코공원의 노숙자촌이 강제철거 되면서 수많은 노숙자들이 갈 곳을 잃게 되었다. 연방 법원은 일시적 해결책으로 로스엔젤레스 시내의 노숙자들에게 90일 이내로 어떤 형태의 쉼터를 제공하도록 명령을 내려 주차장 텐트촌과 같은 형태의 노숙자 텐트촌이 생긴것이다.
로스엔젤레스의 에릭 가세티(Eric Garcetti)시장은 노숙자 수를 감소시키기 위해 약 9억 5000만 달러(한화 약 1조 583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막대한 예산을 통해 노숙자들의 거처 문제 해결 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 관리, 일자리 프로그램 제공, 청소년 및 여성 노숙자 보호 등 다양한 방면으로 노숙자 관련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출처: 로스엔젤레스 시장 공식 홈페이지)
에코 공원 노숙자촌 강제 철거 이후, 로스엔젤레스시의 노숙자 관련 문제는 더욱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문제로, 지역사회가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주차장 텐트촌과 같이 열악한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막대한 예산이 투자된 만큼, 앞으로 더 질 좋은 주거 시설과 노숙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실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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