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햄버거 패스트푸드 음식점
출처 : pixabay

2024년 5월 29일 미국 언론사 씨앤앤(Cable News Network, CNN)에 따르면, 최근 맥도날드(McDonald’s) 측은 메뉴 가격이 적정 수준을 넘었다는 의견에 대해 여전히 적정수준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맥도날드의 미국 지사 사장인 조 얼링거(Joe Erlinger)는 5월 29일(현지시간) 회사 웹사이트(Website)를 통해 최근 맥도날드가 물가상승률을 훨씬 초과하여 가격을 대폭 인상했다는 소셜미디어(Social Media)상의 소문과 출처가 불확실하고, 해당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얼링거는 2019년 미국에서 빅맥(Big Mac)의 평균 가격은 4.39달러(한화 약 6,034원)(Dollar)라고 언급했다. 또한 최근 글로벌 펜데믹(Global Pandemic)과 공급망 위기, 물가상승률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빅맥의 평균 가격은 5.29달러(한화 7,210원)라고 강조했다. 최근의 시장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겨우 21% 밖에 상승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와 함께 얼링거는 맥도날드의 메뉴에 비싼 햄버거(Hamburger)들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비정상적인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된 햄버거의 경우에 일반적인 메뉴들이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또한 미국 전역에 있는 13,700개 이상의 매장에서 빅맥 세트(Set)의 가격은 모두 다르며, 일반적이지 않은 사례를 이용해 가격 인상이 보편적인 사실인 것처럼 오도하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한편 맥도날드 최고경영자인 크리스 켐프친스키(Chris Kempczinski)는 4월 30일(현지시간) 애널리스트(Analyst)와의 대화에서 “최근 맥도날드가 소비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일정 기간 동안 5달러(한화 약 6,800원)미만의 버거 메뉴를 출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얼링거 또한 맥도날드의 전국 매장에 5달러 미만의 메뉴 출시에 대해 언급했고, 해당 매뉴가 전국적으로 화제를 불러 올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국에서의 위상과는 다르게 미국 내 맥도날드의 이미지는 그리 좋지 못하다. 최근 들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칙 필레(Chick-fil-A)와 **인앤아웃버거(In-N-Out Burger)과 같은 프랜차이즈(Franchise) 경쟁자들에게 밀리고 있고, 지점마다 가격과 제품 품질에서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미국 내에서는 주로 서민 계층이 주요 고객층으로 알려져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약 20%의 메뉴 가격 상승은 고객들이 맥도날드를 외면하게 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맥도날드가 현재 높은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저렴한 메뉴를 출시할 수 있을지 향후 상황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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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 필레(Chick-fil-A) : 치킨버거(Chicken Burger)를 주력으로 하는 치킨 패스트푸드(Fast Foods) 체인점이다.(출처 : 서울경제)

**인앤아웃버거(In-N-Out Burger) : 미국 서부를 중심으로하는 햄버거 체인점이다.(출처 : 매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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