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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Unsplash

2024년 12월 1일 미국 언론사 씨비에스뉴스(Columbia Broadcasting System, CBS)에 따르면, 미네소타주(State of Minnesota) 미니애폴리스시(Minneapolis)에서 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Human immunodeficiency virus, HIV) 감염자 및 감염 위험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전문 병원이 최초로 개원했다고 한다.

HIV란 인간의 몸 안에서 서식해 면역기능을 파괴하는 바이러스(virus)이다. 사람 몸속에 침입하자마자 면역을 담당하는 *T세포(T cell)를 찾아내 각종 감염성 질환과 종양을 발생시킨다. 해당 바이러스로 감염되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은 후천면역결핍증 즉, 에이즈(Acquired Immune Deficiency Syndrome, AIDS)이다. 에이즈는 인간의 면역기능을 지속해서 떨어뜨려 사망에 이르게 하는 위험 질병이나, 완치가 불가능하다. 면역력 유지에 도움이 되는 항 HIV 약제의 부작용 또한 상당하다. 그러나, 에이즈의 평균적인 잠복 기간이 10년에 달하기 때문에 외적으로는 감염 여부를 알 수 없어 예방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1980년대 초 미국에서 처음으로 발병된 에이즈의 환자 수는 현재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출처:서울대학교병원)

이번에 개원한 에이즈 전문 병원과 약국은 HIV 지원 단체인 살아있는 프로젝트(Aliveness Project)가 **세계 에이즈의 날을 기념해 설립했다. 단체에 따르면, 미네소타주의 에이즈 환자들은 질병 관리 및 무료 식사, 상담 전화를 포함한 모든 서비스(service)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질병 치료 뿐만 아니라 주택을 제공해 환자의 프라이버시(privacy)와 존엄성을 보장한다. 미니애폴리스의 시장 제이콥 프레이(Jacob Frey)는 해당 병원을 통해 HIV를 앓고 있는 사람들의 삶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HIV의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의 새로운 커뮤니티(community)가 생겨 큰 의미가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미국 내 에이즈 감염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HIV 치료와 관리에 특화된 전문 병원이 개원한 것은 매우 긍정적인 소식이다. 또한, 감염의 위험성 때문에 차별을 받아온 HIV 환자들이 평등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에이즈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전문 병원이 더욱 확산되어 국가 및 사회적 차원에서 HIV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지길 바란다.

관련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 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

*T세포: 세포성 면역을 담당하는 림프구(lymphocyte)의 일종으로 적응성 면역의 주축이다. T세포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한다면, 면역체계는 무너져 질병에 취약하게 된다. (출처:네이버지식백과)

**세계 에이즈의 날: 매년 12월 1일이다. 에이즈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예방책을 전달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출처:네이버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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