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1일 미국 언론사 씨앤앤(CNN)에 따르면, 미니애폴리스 주(State of Minneapolis)는 3월 31일 금요일에 *조지 플로이드 사건(Murder of George Floyd)이 일어난지 3년 만에 경찰국을 개편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미니애폴리스 주의 담당 기관과 인권국(Minnesota Department of Human Rights)은 회의를 통해 미니애폴리스 시와 경찰이 조직 문화를 변경하고, 백인 경찰의 활동이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덧붙여, 미네소타 주 인권국의 **커미셔너(Commissioner)인 레베카 루세로(Rebecca Lucero)는 미니애폴리스 시민은 마땅히 인격을 존중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2년 4월에 발표된 경찰의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약 10년 동안 경찰 내부에서 인종 차별적인 근무 구조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루세로는 “공평한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 구조가 결함 있는 훈련으로 훼손되었다”며 비난하였다. 사실상 경찰의 책임감 부족과 지도자들의 훈련 실패를 인정한 것이다. (출처: 씨앤앤)
3월 31일 금요일 기자회견에서 제이콥 프레이(Jacob Frey) 시장은 조사 보고서에 대해 “내용이 불쾌하고 때로는 끔찍하다” 라는 말과 함께 기존 경찰 구조의 개혁이 필요하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마찬가지로, 미네소타 주지사인 팀 월즈(Tim Walz)는 현재의 추진 중인 경찰국 개편은 조직 발전의 매우 중요한 단계임을 다시 한번 언급했다. 또한 이번 경찰국 개편을 통해 변경되는 사항은 모두 미니애폴리스 주 경찰국(Minneapolis Police Department)과 주 인권국의 결정에 따른 정책 변경이라고 전했다.
미네소타 주 인권국의 루세로는 “이번 합의는 전례가 없었던 일이기 때문에 매우 의미 있다”고 말하며, 경찰국의 변화를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시와 주 정부 및 시민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경찰 개혁은 앞으로 미국 내 치안 유지 문제 및 경찰과 연루되었던 인종 차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미국에서 조지 플루이드 사건과 유사한 경우가 반복되지 않도록 사회 구성원 모두가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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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플루이드 사건 (Murder of George Floyd) : 2020년 5월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비무장 상태의 흑인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사건을 말한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커미셔너 (Commissioner) : 정부 부처 또는 다른 조직에서 책임이 있는 중요한 공무원 (출처: 캠브릿지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