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26일 AP 통신(AP NEWS)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 재난지원금 예산을 3,400만 명의 아동들에게 지원한다고 밝혔다.
바이러스의 급격한 확산으로 학교 수업이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취약계층에 있는 아동들은 학교에서 제공되는 급식을 지원받지 못해 굶주리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코노팩트(Econofact)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미국의 아동 빈곤율은 인구의 14.4%로 18~64세 성인의 빈곤율(9.4%)과 65세 이상 성인의 빈곤율(8.9%)보다 높은 것을 볼 수 있다. 아동 빈곤율을 근절하려는 바이든 행정부의 목표 아래 미 농무부(Department of Agriculture)는 지원 요건을 충족하는 아동에게 주 5일 동안 6달러 32센트(한화로 약 7천 원)를 매일 지원할 계획이다. (출처: Econofact)
급식 지원 외에도 코로나바이러스 재난지원금으로 요건에 해당하는 6세에서 17세 사이 아동의 가정에 7월부터 매달 약 250달러를, 6세 이하 아동의 가정에는 약 300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화로 약 28만 원에서 33만 원 정도의 금액이다.
세계 아동 평균 빈곤율은 17.5%로 현재 미국의 아동 빈곤율인 14.4%와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5% 미만의 아동 빈곤율이 있는 핀란드와 덴마크 등의 다른 복지 선진국과는 약 10% 정도가 차이 나는 것이다. 미국의 명목국내총생산(Nominal GDP)이 세계 1위인 것을 고려하면 충분히 빈곤율을 낮출 능력이 있으며 급식 지원 같은 일회성 지원 외에도 더욱 다양한 복지제도를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동 빈곤율이 낮은 다른 선진국과는 다르게 높은 인구수와 이민율 등 미국의 국가적 요인들을 고려할 때 아동 빈곤율을 근절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OE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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