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8일 미국 언론사 폭스뉴스(Fox News)에 따르면, 미국의 대표적인 맥주 회사인 버드와이저(Bud weiser)의 버드 라이트(Bud Light) 제품이 딜런 멀바니(Dylon Mulvanley) 사태 이후 시장 점유율이 추락했지만, 회복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아역 배우 출신인 멀바니는 1000만명 이상의 팔로워(Follower)를 보유한 트렌스젠더(Transgender) 인플루언서(Influancer)이다. 2023년 4월에 버드라이트와 협업 마케팅(Marketing) 발표한 이후 영화 “티파니(Tiffany)에서 아침을”의 오드리 헵번(Audery Hepburn) 분장을 하고 나타나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맥주 캔(Can)을 인스타그램(Instagram)을 통해 공개했다.
예상과는 반대로 해당 마케팅은 보수적인 소비자들의 반발로 보이콧(Boycott)이 발생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보수적인 소비자들은 맥주를 버리거나 캔(Can)을 부수는 동영상을 공유하며 반감을 표시했다. 이에 놀란 버드와이저사는 계획을 철회하고, 사과 성명까지 냈다. 그러나 시장 점유율 1위를 경쟁사에게 내주어야 했다.
당시 버드라이트의 마케팅을 담당했던 부사장 앨리사 하이너슈나이드(Alissa Heinerscheid)는 시대에 뒤떨어진 브랜드(Brand) 이미지(Image)의 개선을 시도했다고 해명했지만, 이미 돌아선 소비자들을 붙잡을 수는 없었다. 버드라이트의 추락은 다른 맥주 브랜드들에게는 기회로 작용했다. 경쟁사의 제품인 에스피셜(Modelo Especial)과 미첼롭 울트라(Michelob Ultra)는 2023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시장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Global) 시장조사 기관인 닐슨(Nilson)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미국 내 맥주 시장의 판매 순위에서 버드라이트는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해당 보고서는 버드라이트가 여전히 묶음 판매 기준으로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맥주이며, 작년 4월에 발생했던 딜런 멀바니 사태 이후에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버드 와이저의 제조사인 안하이저부시(Anheuser- Busch)의 대변인은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Interview)를 통해 “여전히 버드 라이트는 수많은 스포츠 리그(Sports Leage)와 올림픽(Olympic)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수백만 명의 스포츠 팬들과 연결되고 있고, 이는 여전히 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자신들이 최고로 잘하는 일에 더욱 집중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버드라이트의 마케팅 사례은 주력 소비자들의 관심사와 가치관을 고려하지 못한 잘못된 사례로 지적받고 있다. 제조사 안하이저부시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기업의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특별 대응팀을 신설해 기업의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버드 라이트가 다시 시장 점유율 1위를 탈환할 수 있을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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