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8일 미국 언론사 씨앤앤(CNN)에 따르면, 최근 몇 주 동안 소셜 미디어(social media)에 게시된 미국 정보 문서의 유출에 대해 법무부가 조사를 시작했다고 한다.
현재 미국 국방부(Department of Defense)는 미국의 우크라이나(Ukraine) 지원과 이스라엘(Israel)과 같은 문제 뿐만 아니라 주요 동맹국에 대한 정보가 포함된 문서가 외부에 유출된 것이기 때문에 이번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전하고 있다. 더불어 미국 정부 관계자들도 문서에 포함된 내용과 유출 사건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고, 이번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7일 금요일 *오픈 소스 정보(Open-Source Intelligence) 연구원에 의해 노출된 문서들은 몇 주 동안 온라인에 게시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게시된 내용에는 **용병 바그너 그룹(Wagner Group)의 아프리카(Africa) 작전 및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의 관계와 같은 현 시국과 관련된 민감한 정보가 다수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과정에서 미국 국방부가 굉장한 혼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국 고위 관계자들은 일부 문서가 ***파이브 아이즈(Five Eyes) 정보 동맹국가와 공유되었기 때문에 수사 범위를 펜타곤(Pentagon)에만 국한시킬 것이 아니라 더 넓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Barack Hussein Obama) 대통령 시절에 국가정부국장을 지냈던 제임스 클래퍼(James Clapper)는 씨앤앤과의 인터뷰에서 “정보 유출은 매우 심각한 안보 위협으로 보이며, 미국은 물론 많은 우방국과 동맹국 모두에게 잠재적으로 큰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취했던 전투 전략을 명확하게 파악하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으며, 미국의 비밀 유지 능력에 대한 의구심을 품게 만들었다. 그 결과 미국과 동맹국 사이 간의 외교 관계까지 손상시킬 수 있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미국 법무부(Department of Justice)의 조사는 앞으로 국가 기밀 문서의 보안 안전성 및 건전성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guideline)을 제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국가 기밀 문서 사건에 대해 동맹국과 미국이 어떠한 대응책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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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소스 정보(Open-Source Intelligence): 특정 인텔리전스(Intelligence) 질문에 답할 목적으로 공개적으로 사용 가능한 정보를 수집, 평가 및 분석하여 생성된 정보이다. (출처: SANS)
** 용병 바그너 그룹(Wagner Group)의 아프리카(Africa) 작전: 아프리카 및 중동 국가에서 러시아(Russia)의 영향력 확대를 목표로 러시아와 아프리카 간에 군사력과 물자력을 교환하였던 작전을 말한다. (출처: Brookings)
***파이브 아이즈 (Five Eyes): 미국, 영국, 캐나다(Canada), 호주, 뉴질랜드(New Zealand) 등 영어권 5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기밀정보 동맹체로, 1956년 결성되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