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5일 폭스 뉴스(Fox News)에 따르면, 브라질(Brazil)에서 살인 혐의로 수배된 세네갈(Senegal) 출신의 불법 이민자 고라 투리 폴(Gora Tourie Fall)이 필라델피아주(Philadelphia) 이민세관단속국(Immigration and Customs Enforcement, ICE)에 의해 12월 10일(현지시간) 체포되었다고 한다. ICE는 지난 5월에 이미 브라질 당국을 통해 피의자 폴의 체포 영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폴은 추방 절차를 기다리는 동안 ICE에 구금된 상태이다. 그는 과거 2021년 4월 텍사스(Texas)주 이글 패스(Eagle Pass)에서 불법체류로 국경 순찰대(United States Border Patrol)에 체포되었다가 재판에 참석하라는 통지서를 받고 가석방된 적이 있다.
미국 내에선 폴과 같이 불법체류를 겪는 이민자가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공화당 의원들은 이민자의 추방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연방 하원 내 사법 위원회 공화당이 제기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바이든-해리스(Biden-Harris) 행정부의 국토안보부(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 DHS)는 미국 국경 순찰대의 테러(Terror) 감시 목록에 있는 250명 이상의 불법 이민자 중 99명 이상을 미국 사회로 석방했다. 이 밖에, 테러 감시 목록에 있는 불법 이민자 중 최소 34명은 여전히 국토안보부에 구금되어 미국에서 추방되지 않았다.
공화당 의원들은 국경 순찰대가 아프가니스탄(Afghanistan), 중국(China), 이란(Iran), 시리아(Syria) 등 국가 안보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국가에서 이주한 수만 명의 이민자를 만났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테러 위험국으로 분류된 특별 관심 외국인(Special Interest Aliens, SIA)의 유입도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가 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이민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공화당 의원들은 보고서를 통해 급진적이고 국경 개방적인 정책이 국가 안보 위기를 초래했다고 비판하며, 국경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속해서 강조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이민 정책과 국가 안보 문제가 정치적 및 사회적 관점에서 복합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공화당은 국경 통제를 강화하고, 불법 이민자들의 신속한 추방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이민자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인도적 이민 정책을 지지하며, 이민자들이 미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갈등 속에서, 두 정당이 이민과 국가 안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타협점을 찾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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