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14일 미국 언론사 CNN에 따르면, 바이든(Biden) 행정부는 멕시코(Mexico)에서 수출되는 불법 펜타닐(fentanyl)을 포함해 국제 마약 밀매 조직을 단속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이 조치에는 불법 펜타닐에 사용되는 화학 물질의 개발 및 판매를 제한하는 내용도 포함되었다.
미국의 국가안보 보좌관인 제이크 설리번(Jake Sullivan)은 “오늘날의 불법 마약 거래가 미국 시민들의 공중 보건과 안전, 국가 안보에도 큰 위협을 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현재 미국에서 마약 과다 복용에 따른 높은 사망률을 우려한다는 입장도 전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1년까지 펜타닐과 합성 오피오이드(opioid)의 오남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7.5배 증가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은 정부 차원에서 해결 방안을 찾을 예정이라 밝혔다.
미국 법무부는 펜타닐 밀매 수사와 관련된 피고인을 화학 물질의 공급 및 펜타닐 판매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워싱턴(Washington)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표되었으며, 해당 기자회견에는 미국 법무부 장관 메릭 갈랜드(Merrick Garland)와 마약 단속국 국장인 앤 밀그램(Ann Milgram)을 포함한 미국 연방 고위 검사들이 함께 참여했다. 하지만 미국에서 발견된 펜타닐은 대부분 멕시코의 범죄 조직인 시날로아 카르텔(Cartel de Sinaloa)을 통해 운반된 것이지만, 이와 관련된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다.
특히 미국의 법무부 부장관인 리사 모나코(Lisa Monaco)는 법무부와 연방 기관들이 협력하여 마약 카르텔(cartel)과 밀매를 근절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더불어 관련 수사의 범위를 마약이 판매 및 유통되는 소셜 미디어(social media) 앱(app)으로 확장할 필요가 있으며, 플랫폼(platform)을 통한 마약 유통과 판매를 근절하는 새로운 해결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현재 바이든 행정부는 펜타닐의 판매 및 유통을 강력히 차단하기 위해 마약 거래시 사용되는 미국의 금융 시스템(system)을 제한할 것을 밝히고 있다. 또한 펜타닐과 같은 합성 마약 근절을 위해 노력하는 국가와 글로벌(global) 연합을 구축하여 마약 제조와 유통을 차단할 예정이다.
현재 펜타닐을 포함한 합성 마약의 판매 및 유통은 전 세계적으로 큰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강력한 처벌과 감독이 선행되어야 한다. 합성 마약의 오남용으로 미국 사회가 위기에 처한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가 어떠한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관련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 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