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24일 ABC NEWS에 따르면, 미국 산림청은 증가하는 산불 위협으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인 세쿼이아(Sequoias)들을 보호하기 위해 긴급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세쿼이아 주변의 작은 나무들과 식물들, 그리고 고밀도의 덤불을 제거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불을 붙이는 방법을 통해 긴급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밀도의 덤불은 최근 2년 동안 대형 세쿼이아의 죽게 만든 가장 큰 이유였으며, 이는 덤불들이 산불을 확산시키는 데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다. 산림청장(Forest Service Chief) 랜디 무어(Randy Moore)는 “긴급한 조치가 없다면, 산불은 수많은 소중한 세쿼이아들을 희생시킬 것이다”라고 말하며, 심각성을 알렸다.
산림청은 캘리포니아(California) 중부 시에라 네바다 산맥(Sierra Nevada range)에서 발견되는 세쿼이아 종들을 구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대부분의 세쿼이아 숲들은 킹스 캐년 국립공원(Kings Canyon National Park) 주변에 군집해 있고, 일부는 요세미티 국립공원(Yosemite National Park)의 북쪽으로 뻗어있다.
세쿼이아 보호법(Save Our Sequoias Act.)은 하원의 공화당(House Republic)대표인 케빈 매카시(Kevin McCarthy)가 포함되어 있는 초당파 의원들이 발의하였다. 이 보호법에는 산림서비스 계획처럼 환경 검토의 속도를 높이는 조항도 포함되어 있다. 보호법을 발의한 의원들은 이번 조치에 대해 “세쿼이아들에게 중요한 진전이지만, 숲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다른 장벽들을 함께 해결하지 않는다면, 지금 발생하고 있는 비상사태는 계속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세쿼이아 보호법에 따른 계획은 이번 여름부터 세쿼이아 국유림(Sequoia National Forest)과 시에라 국유림(Sierra National Forest)을 가로지르고 있는 12개의 숲에서 시작된다. 이 계획에는 약 3,000만 달러 이상이 지원될 예정이라고 한다. 산림청은 위로 불을 번지게 하는 덤불과 죽은 나무 등을 제거하는 작업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를 통해 산림청은 세쿼이아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산림청의 노력이 의도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의 깊게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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