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4월 6일 미국 언론사 씨비에스 뉴스(Columbia Broadcasting System News, CBS NEWS)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 당국이 노숙자를 관리하는 방식에 대한 다양한 분석 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내 노숙자 수는 약 8,000명 이상에 달하며, 도시 전체의 인구 대비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수십 년 동안 지속되어 왔으며, 일반 대중들과 관광객 또한 노숙자의 규모와 그에 따른 심각성을 깊이 체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노숙자 감독 위원회(Homeless Oversight Commission)의 데이터베이스 책임자(Database Administrator, DBA)인 샤키 라구아나(Sharky Laguana)는 “근본적인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려면, 노숙자가 되는 것 자체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시가 지난 10년간 노숙자를 위한 주택을 확보하기 위해 수억 달러(Dollars)를 지출했으나, 노숙자는 감소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오히려 예산이 증가하는 수준과 노숙자의 수가 동일한 비율로 유지되었다고 강조했다. 결국, 지속적으로 예산이 증가하지 않는 이상 늘어나는 노숙자 수를 따라잡을 수 없다고 분석한 것이다.
또한, ‘**텐더로인 주택 클리닉(Tenderloin Housing Clinic)’의 설립자인 랜디 쇼(Randy Shaw)는 노숙자가 증가하는 원인으로 약물 중독과 정신적인 질병을 가진 사람들의 증가를 꼽았다. 또한 과거에는 주로 실업에 의해 일시적으로 노숙자가 된 노동자들이 관련 단체의 지원을 받고, 사회 진출을 통해 단기간 내에 노숙자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현 시대의 노숙자는 정신적으로 대인 관계와 사회 진출을 꺼리는 경향이 많아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노숙자는 대부분 노인이거나 심각한 장애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회 진출이 잘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는 “일을 할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는 해결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숙자 문제는 단순히 예산 확대나 주택 제공만으로 해결될 수 없는 복합적인 사회적 과제이다. 새로운 노숙자 수를 줄이기 위한 예방적 접근이 필요하며, 개별 노숙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 시스템이 제공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샌프란시스코가 고질적인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단기적인 완화책을 넘어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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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감독 위원회: 샌프란시스코가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한 주요 감독 기관이다. (출처: 샌프란시스코 정부)
**텐더로인 주택 클리닉: 샌프란시스코에서 운영되는 비영리 단체이다. 노숙자 및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와 지원 서비스(Service)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출처: 핸드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