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7일 미국 언론사 폭스뉴스(Fox News)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 식품안전검사국(The Food Safety and Inspection Service, FSIS)은 독일의 할인 슈퍼마켓 체인(chain)인 알디(ALDI)에서 판매되는 생 쇠고기에 비닐이 함유된 사실을 인지하고, 경고를 발령했다. 생 쇠고기가 외부 물질, 특히 비닐로 인한 오염으로 위험할 수 있다고 발표한 것이다. 현재 알디 매장에서 생 쇠고기를 구입할 수 없기 때문에 회수 된 것은 없다. 하지만 식품안전검사국은 대중에게 제품에 대한 오염 가능성을 알리고, 구매를 방지하기 위해 경보를 발령했다고 말했다.
문제가 된 해당 생 쇠고기는 2023년 7월 25일 “미국 농무부(United States Department of Agriculture, USDA)의 허가 하에 블랙 앵거스 비프(Black Angus Beef), 카르네 피카다(Carne Picada)를 위한 비프(Beef)”라고 적힌 1.5파운드(pound)의 플라스틱 트레이(plastic trey)로 포장되었고, 포장 뒷면 라벨(label)에 설립번호 ‘Est. 85M’가 적혀 있다. 그러나 알디의 대표는 생 쇠고기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요청하는 폭스뉴스의 추가적인 질문에 즉시 응답하지 않고 있다.
식품안전검사국에 따르면, 해당 쇠고기는 미국 전역에 선별된 알디 식료품점에서 판매되었다. 해당 사업장이 소매업체로부터 제품에서 부드럽고 투명한 비닐이 발견됐다는 항의를 받았다고 식품안전검사국에 보고한 후, 당국은 문제를 인지하게 되었다.
현재 식품안전검사국은 해당 쇠고기 소비로 인한 소비자들의 질병이나 피해에 대해 확인된 보고가 아직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피해가 있거나 우려되는 사람이 있다면, 의료 기관에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제품이 현재 판매되지는 않지만, 소비자들이 과거 구입 후 냉동 보관했을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식품안전검사국은 이러한 우려를 반영해 소비자들에게 해당 제품을 먹지 말고, 버리거나 쇠고기를 구매한 가게로 반품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식품안전검사국은 육류, 가금류 또는 계란 제품에 문제가 있을 경우 소비자들이 온라인(on-line) 소비자 불만 모니터링 시스템(Electronic Consumer Comment Monitoring System)을 24시간 이용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문제가 된 쇠고기로 인한 피해 사례는 아직 없다. 하지만 만약 해당 쇠고기를 구매 후 냉동 보관을 한 소비자들이 있다면, 즉각 폐기해야 한다. 보건 당국 역시 긴장을 늦추지 않고 계속 관심을 두고 모니터링(monitoring)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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