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13일 미국의 지역언론지 폭스13(Fox13)에 따르면 솔트레이크시티(Salt Lake City)가 심각해진 대기 오염을 예방하기 위하여 디젤 연료를 사용하는 스쿨 버스를 전기 버스로 교체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솔트레이크시티 교육구(Salt Lake City School District)는 12일, 유타 주(州)에서 처음으로 두 대의 전기 스쿨 버스를 도입했다. 다음 주에 추가로 두 대가 더 배치될 예정이며 2022년 봄까지 총 8대의 전기 버스를 배치할 계획이다.
솔트레이크시티는 미국 거대도시*의 중 7번째로 나쁜 대기질 지수(Air quality index)를 보인 바 있다. 대기로 배출 되는 유해 물질의 85%가 화석 연료에서 발생되는데, 버스가 자가용 차량에 비해 더 많은 정차를 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버스에서 더 많은 양의 오염물질이 배출된다. 이렇게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솔트레이크시티 교육구가 내린 전략적 결정이 바로 전기 스쿨 버스의 도입이다. (출처: 솔트레이크트리뷴, 솔트레이크시티교육구)
전기 스쿨 버스 도입의 가장 큰 장벽은 비용 문제이다. 대부분의 교육구들은 비용 문제로 선뜻 디젤 스쿨 버스를 전기로 바꾸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솔트레이크시티 스쿨 버스 노선은 최대 85마일(약 137km)이며, 이는 한번의 완전 충전으로 전기 버스가 달릴 수 있는 거리인 약 100마일(약 160km)보다 적은 거리이다. 또한 유타주 환경 품질부(Utah Department of Environmental Quality)로부터 총 150만 달러(약 16억원)의 보조금을 받아 비용에 얽매이지 않고 환경을 위해 전기 버스 도입을 실천할 수 있게 되었다.
환경 문제에 관심을 두고 도입되기 시작한 전기 스쿨버스는 성장 중인 청소년들에게 비교적 인체에 무해한 등·하교 환경을 제공한다. 학생 뿐만 아니라 운전자들에게도 더 나은 근무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대기 오염을 완화시키며 다양한 이점들을 고려했을 때, 전기 스쿨 버스 도입은 비용 문제를 극복하고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할 것이다.
관련 기사는 다음의 기사확인 링크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
*거대도시: 지역사회의 중심 도시로서 특히 상주(常住) 인구 100만명이 넘는 대도시를 가리킨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