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16일 미국 언론사 폭스 뉴스(Fox News)에 따르면, 일리노이(Illinois) 주 시카고(Chicago)에서 수백 명의 10대 청소년들이 거리를 습격하고, 차량을 부수며, 관광객들을 폭행하는 사건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수많은 10대들이 블루투스 스피커(Bluetooth Speaker)로 시끄러운 음악을 틀고 거리를 활보했으며, 일부는 특정 시간 이후에 미성년자들의 출입이 금지된 장소에 출입하려고 시도했다. 더불어 이들 청소년 중 일부는 차량의 창문을 부수고, 탑승자들을 폭행하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본인과 남편이 청소년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고, 현재 남편은 병원에 입원한 상태라고 전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난동에서 총격이 여러 번 보고되자, 경찰은 사태를 진압하기 위해 경찰 특공대 *SWAT(Special Weapons And Tactics)의 도움을 받아 시내로 진입했다. 경찰은 겁에 질린 관광객을 구조하고, 시카고 미시간(Michigan) 에비뉴(Avenue)의 교통을 통제했다. 또한 시카고 루프(Roof) 근처에서 6세의 소년이 팔에 총상을 입었고, 17세의 소년이 다리에 총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지역의 한 방송사는 두 사람 모두 노스웨스턴(North Western)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위중한 상태라고 전했다.
폭스 32는 지난해 시카고에서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언급하며, 이러한 난동이 소셜 미디어(Social Media)에서 계획된 “틴 테이크 오버”(Teen take over)로 보인다고 보도했다.한 목격자는 폭스 32와의 인터뷰(Interview)에서 청소년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은 이해한다고 밝히면서도, 이러한 난동의 발생 원인으로 부족한 교육시스템(system)을 지적하기도 했다. 폭스 뉴스는 현재 시카고 경찰에게 현 사건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을 요청했으나, 응답이 없는 상태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청소년들이 소셜 미디어에 모여 단체로 난동을 피우는 “틴 테이크 오버” 현상이 점점 늘고 있는 추세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미국에서는 마약과 강도 등 여러 사회적 문제가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범죄 문화가 미국의 청소년들에게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향후 청소년들의 범죄가 확대되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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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AT(Special Weapons And Tactics) : 특수화기전술조, 강력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자동소총과 기관총 등의 고화력 병기와 각종 특수장비로 무장하여 임무를 수행하는 경찰 소속의 특수부서. (출처 : 위키피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