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8일 미국 언론사 폭스 뉴스(Fox News)에 따르면, 미국의 대기업인 아마존(Amazon)은 11월 8일 수요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음악 스트리밍(Streaming)과 관련된 업무에 종사하는 인원을 감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Reuters) 통신을 통해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아마존 뮤직(Music)은 중남미, 북미, 유럽(Europe) 출신의 일부 직원들에게 해고 통보를 진행했다. 아마존 대변인은 스트리밍 부서에 정리해고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했지만, 실제 해고된 직원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마존은 장기적인 사업 안정성을 위해 스트리밍 부서의 정리해고는 불가피했으나, 아마존 뮤직에 대한 투자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정리해고는 아마존이 진행한 최근 1년 간의 정리해고 중에서 가장 최근에 이루어진 것이다.아마존은 전 세계적인 고용난을 겪었던 펜데믹 (Pandemic) 기간 동안에 고용난에 시달렸음에도 현재 직원 감축을 진행하고 있다. 앤디 제시(Andy jassy) 사장 겸 CEO(Chief Executive Owner)는 지난해부터 직원들에게 인력 감축 계획을 알렸고, “이번 정리해고 계획은 그간 내려야 했던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달 아마존은 3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상회하며, 1431억 달러(한화 약 181조 8100억 원)(Dollar)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특히, 전자상거래 사업에서는 연말 휴가철에 큰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인사이더 인텔리전스(Insider Intelligence)의 잭 스탬버(Zak Stambor) 애널리스트(Analyst)는 아마존의 실적에 대해, “지난해 대형 유통 업체의 침체와 불황 속에서 아마존이 2023년 내내 상당한 비용 절감과 인원 감축에 착수하고, 핵심 성장 분야에 집중한 것이 효과를 보인 것이다”고 평가했다.
아마존 음악의 스트리밍 사업은 2016년 9월에 출시된 이후 빠르게 성장해 왔다. 2023년 3분기 기준으로 전 세계 구독자 수는 약 7500만 명이다.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시장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전 세계 음악 스트리밍 시장의 선두주자인 스포티파이(Spotify)는 약 3억 8000만 명의 구독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 더불어 애플 뮤직(Apple Music), 유튜브 뮤직(You Tube Music)과 같은 경쟁사에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마존의 음악 스트리밍은 여전히 성장 잠재력은 있지만, 새로운 혁신과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발생한 정리해고가 새로운 혁신과 투자의 방향을 나타내는 것인지, 혹은 사업 철수의 일환인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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