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19일 CBS NEWS에 따르면, 미국 의료계에서 불가사의한 증상으로 고려되는 ‘아바나 증후군(Havana Syndrome)’으로 뇌에 손상을 입은 미국 공무원들에게 재정 지원하는 법안을 도입했다고 전했다. 이 법안에 따르면 CIA와 국무부가 내부적으로 확립한 기준에 따라 ‘아바나 증후군’으로 고통을 받는 사람들에게 재정 지원외에도 다른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바나 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현기증, 이명 등 귀 통증, 메스꺼움, 두통 등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며 일부는 외상성 뇌손상 (TBI: Traumatic Brain Injury)을 판정받았다. 하지만, 증상을 유발하고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 해당 증후군은 2016년에서 2017년 사이 쿠바에서 40명 이상의 미국 대사관과 정보 당국자들이 위와 같은 증상을 겪으면서 ‘아바나 증후군’이라는 이름이 명명되었다. 이후 중국, 러시아 등지에 나가 해외에서 근무 중인 외교관, 정보국 요원, 군 인사 등 수십명의 미국 관리들이 유사한 증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내 일부에서 ‘아바나 증후군’ 증상이 보고되고 있는 추세다.
비록, ‘아바나 증후군’을 일으키는 요인이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마이크로파 무기 혹은 직접 에너지 장치가 현재까지 지목되고 있는 요인이다. 미국 의학계에서는 ‘아바나 증후군’이 공상과학적인 현상이라고 언급하며 무선주파수 노출로 인한 부상 패턴을 알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출처: Health)
‘아바나 증후군’의 원인과 치료법이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점차 똑같은 증상을 겪고 있는 미국인들의 수가 불어나고 있는 만큼 의학계에서는 이 신경학적인 증상을 주의 깊게 연구해 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본 증후군이 나타나면 다양한 신체적 고통을 겪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따라서, 이 병을 완치하기 위한 방법이 아직 나오지는 않았다. 하지만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금전적 지원과 더불어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아바나 증후군’ 환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절대 가볍게 여겨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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