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총기 총 불법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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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12일 미국 언론사 씨앤앤(Cable News Network, CNN)에 따르면, 애리조나(Arizona)에 거주 중인 마크 프리에토(Mark Prieto)가 총기와 관련된 범죄 혐의로 연방 법원에 의해 기소되었다고 한다. 미국 법무부(US Justice Department)는 프리에토가 대통령 선거 전에 인종 갈등을 유발하기 위해 흑인 및 기타 소수 인종을 상대로 한 대규모 총기난사를 5월에 개최된 애틀랜타 콘서트(Concert)에서 계획했다고 전했다.

애리조나 검찰청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프리에토는 5월 14일(현지시간) 애리조나에서 뉴멕시코(New Mexico)를 거쳐 동쪽으로 운전하던 중 7정의 총기를 소유한 혐의로 체포되었다. 또한 1월부터 5월 사이에 자신의 인종차별적 신념을 공유하고 있던 두 사람과 범행을 계획했으나, 공범들의 밀고로 연방수사국(Federal Bureau of Investigation, FBI)에 의해 체포되었다.

프리에토는 애틀랜타(Atlanta) 시내의 스테이트 아레나(State Arena)에서 5월 14~15일(현지시간)에 예정된 콘서트를 범행의 대상으로 정했었다. 해당 공연에는 푸에르토리코(Puerto Rico) 출신의 래퍼(Rapper) 겸 가수인 배드 버니(Bad Bunny)가 참여할 예정이었다.

현재 체포된 프리에토는 범행 의도를 부인했지만, FBI와 협력했던 공범들이 밀고했다는 사실을 인지한 뒤 범행을 인정했다. 더불어 총기 난사를 실행할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하고 있다. 연방 검찰청은 총기 밀매 및 증오 범죄에 사용하기 위해 총기를 운반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에 최대 15년의 징역형과 25만 달러(Dollar)(한화 약 3억 4,20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프리에토는 조지아 주에서 소수인종들의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고 인식해 범행 지역을 조지아 주로 결정했다고 진술했다. 또한 진술 과정에서 여러번 인종차별적인 단어를 사용하기도 했다. 또한 총기난사가 인종적인 동기에 의해 실행된 것처럼 보이도록 현장에 남부 연합기를 남기고, 인종차별주의자 단체가 관여된 것처럼 꾸미려고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은 미국에서 여전히 심각한 문제로 존재하는 인종차별과 총기 범죄가 결합된 사례였다. 연방수사국의 수사가 없었다면, 최악의 상황으로 전개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최근 미국 내 소수 인종의 정치적 권리가 향상되었지만, 이에 반발한 인종차별주의자들의 증오 범죄도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 인종주의에 기반한 총기난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국 정부의 철저한 수사와 감시가 더욱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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