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테이블 자연 나무 풀 식물 야외
이미지 출처 : 크라우드픽

2025년 3월 16일 미국 언론사 씨비에스 뉴스(Columbia Broadcasting System News, CBS NEWS)에 따르면, 트럼프(Donald John Trump) 행정부의 *연방정부 지출 감소 계획에 따라 국립공원관리청(National Park Service) 직원이 약 1,000명 정도 해고되었다고 한다. 이에 그랜드캐니언국립공원(Grand Canyon National Park)을 비롯한 수백 개 공원의 직원들은 이번 해고가 타당하지 않은 매우 불합리한 결정이라고 주장하며, 부당 해고에 대한 반대 시위를 진행했다.

시위 참여자인 짐 랜달(Jim Landahl)은 6개월 전 그랜드캐니언공원의 정규직으로 승진했다. 그러나, 최근 이메일(E-mail)을 통해 갑작스러운 해고를 통보 받았다. 해당 이메일에는 직무에 필요한 기술과 자격, 체력이 부족하다는 해고 사유가 담겨 있었다. 이에 그는 매우 불합리한 사유라고 주장하면서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공원 직원들의 부당 해고에 의해 다양한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인력 부족에 따른 피해가 가장 크다. 그랜드캐니언국립공원의 방문객들에 따르면, 지난 주말에는 공원 출입에만 약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어 큰 불편을 겪었다. 또한, 뉴멕시코(New Mexico)의 칼스배드동굴국립공원 (Carlsbad Canverns National Park) 역시 인력 부족으로 ‘국립공원 관리인 인솔 투어(Ranger-Led Tours)’를 전면 취소했다. 이 외에도, 콜로라도(Colorado)의 플로리선트화석층국립기념물(Florissant Fossil Beds National Monument)은 직원들의 부재로 며칠 간 문을 닫을 예정이라고 한다.

과거, 국립공원관리청의 19대 국장이었던 척 샘스(Chuck Sams)는 향후 국립공원이 계획한 일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최소 15%에서 최대 25%까지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그의 주장과 달리 현재 직원 수를 10% 감축하였다. 더불어, 이번 결정으로 방문객들이 느낄 불편함에 대해 우려해야 할 상황이다. 한편, 연방 판사는 “해고된 수천 명의 노동자들을 복직시켜야 한다”며, 노동자들의 손을 들어주었다. 또한, “거짓 사유로 이루어진 불합리한 해고”라고 전하기도 했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정부 지출 감소 계획과 국립공원관리국 간의 이해관계가 충돌하고 있다. 결국, 양측의 갈등을 해결하는 대안 모색이 문제 해결의 가장 큰 관건이 될 것이다. 연방 정부는 인력을 감축하는 타당한 기준을 마련하여 노동자들의 반발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향후 해고된 수많은 직원들의 다시 업무에 복귀할 수 있을지 연방정부와 국립공원관리국 간의 협상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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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인력 감소 계획: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발표한 계획이다. 세금 수입보다 많아진 국가 지출을 억제하기 위해 발표했다. (출처: C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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