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24일 AP통신(Associated Press)에 따르면, 오리건(Oregon)주는 파력 발전* 과 부유식 풍력 터빈(Turbine)**을 중심으로 한 해상 재생 에너지 개발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바람이 빠르고 강하게 부는 해안 지역의 특성을 활용해 해상 재생 에너지(Energy)의 발전을 추진하는 것이다.
국립 재생 에너지 연구소(National Renewable Energy Laboratory)에 따르면, 조수나 해류 또는 파도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지칭하는 해양 에너지는 세계에서 가장 큰 미개발 에너지 자원이다. 미국 서부 지역의 해양 에너지 개발과 관련해 퍼시픽 노스웨스트 국립 연구소(Pacific Northwest National Lab, PNNL)의 엔지니어(engineer) 마크 세버리(Mark severy)는 “바다가 너무 깊어 전통적인 터빈을 해저에 부착할 수 없으며, 해상 풍력의 발전을 위해서는 부유식 터빈만이 유일한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부유식 해상 풍력 발전 단지는 대부분 유럽(Europe)과 중국에 있으며, 가장 큰 규모의 발전 단지는 노르웨이(Norway) 북해에 위치한 ‘하이윈드 탐펜(Hywind Tampen)’이다. 미국에서는 2022년, 캘리포니아(California) 주가 최초로 상업적 규모의 해상 풍력 발전단지를 개발하기 위해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인 에퀴노르(Equinor)와 연구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해양 재생 에너지와 관련된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 풍력과 태양광 등 다른 에너지와 비교했을 때, 해양 에너지의 발전이 어려운 이유는 크게 두가지이다. 첫째, 혹독한 해양 조건을 견뎌낼 프로젝트(Project)의 개발이 어렵다. 둘째, 프로젝트의 결과로 만들어진 에너지를 전기로 전환하는 데 비효율적이다. 오리건 주립대 교수인 헤일스(Hales)는 “개발의 핵심이 바다 환경에서 견딜 수 있는 장치이며, 장치가 해양 생물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리건 주지사 티나 코텍(Tina Kotek)은 2040년까지 100%의 깨끗한 전기를 생산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기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부유식 해상 풍력 에너지를 포함한 재생 에너지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바이든(Biden) 행정부는 파동 에너지 장치의 설계, 제작 및 테스트(Test)를 위해 1억 1,2000만 달러(Dollar)(한화 약 1,500억 원)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해당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겨울철에는 약 2,000가구에 충분한 전력이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재생 에너지를 탐색하려는 오리건주의 도전은 경제적 이익을 위한 조치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본질적으로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으로 보인다. 기존의 전기 생산 방식이 기후 변화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되었기 때문이다. 향후 해양 재생 에너지 사업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어 미국의 사회와 환경에 영향을 줄 것인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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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력발전 : 바닷 물결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새 청정 에너지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터빈(Turbine) : 물, 가스, 증기 등의 유체 흐름으로부터 에너지를 추출해 동력에너지로 변환하는 회전식 기계장치이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