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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ixabay

2024년 6월 14일 미국 잡지사 뉴스위크(News week)에 따르면, 오하이오주(Ohio)에 위치한 이스트레이크(Eastlake) 소방서는 더운 여름을 버티기 위해 수영장을 준비하던 주민들이 화학반응으로 인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휘팅턴 테오도르 H.(Theodore H. Whittington) 이스트레이크 소방서장에 따르면, 사건 당시에 클리블랜드(Cleveland) 내 교외 이스트레이크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집 내부에서 수영장의 소독을 위해 염소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혼합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폭발이 발생하였고, 폭발로 인해 집 안에 있던 11명이 부상을 입게 되었다. 그중 5명은 호흡곤란과 눈 및 피부의 통증으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부상자에는 어린아이도 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수영장에서 화학 물질을 잘못 다루어 발생한 부상자가 대략 13,508명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부분의 사건에서 어린이가 포함되어 있었다. 주로 부상은 집에서 발생했으며, 3분의 2는 여름 수영 시즌(season)에 발생했다.

미국의 경우, 주택 내 수영장이 있는 가정이 많기 때문에 화학 물질과 관련된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이중 대표적인 염소 사고로는 2023년, 휴스턴(Houston)의 수영장에서 염소를 과다 주입해 어린이를 포함한 12명이 병원에 이송된 사례를 들 수 있다. 2018년 캘리포니아(California)에서는 염소 가스에 노출된 36명이 부상을 당한 사건도 있다.

한편, 염소는 수영장 물의 위생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염소는 박테리아(bacteria)와 바이러스(virus)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에 물의 일정 농도를 염소로 유지하면 안전한 수영이 가능하다. 그러나, 염소 농도와 사용 방식에 따라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렇기에 화학 물질을 다룰 때 안전 절차와 관리는 더욱 중요하다.

또한, 수영장 관리자는 정기적으로 염소 농도를 확인해야 한다. 적절한 염소 농도는 1~3ppm(parts per million)이며,ㅜ약품 테스트 키트(Test Kit)로 쉽게 측정할 수 있다. 수영장 이용자는 미리 수영장의 관리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관리가 잘 되어있는 수영장의 물은 맑고, 염소 특유의 냄새가 강하지 않다. 또한 물 표면에 거품 및 부유물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수영 후에는 샤워(Shower)를 통해 염소와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건강에 유익하다. 특히 다가오는 여름철에는 수영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염소를 포함해 화학물질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영장 관리에 더욱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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