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20일 CBS 뉴스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하이오 주(州)에서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받은 주민들 중 5명을 추첨하여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 원)를 지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오하이오 주민들의 코로나 19 백신 예방접종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정책이다. 이 정책이 발표된 후 약 일주일 간 오하이오 주 주민 113,000명 이상이 첫번째 백신 접종을 받았다. 5월 13일부터 18일까지 약 74,000명의 오하이오 주민들이 첫번째 접종을 받았으며 이는 5월 6일 부터 11일까지 주어진 예방 접종보다 53% 증가한 수치이다. (출처: CBS NEWS)
5월 26일 두번의 예방접종 중 최소 한번의 백신 접종을 받은 성인을 대상으로 첫번째 복권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5주간 매주 수요일에 발표된다. 당첨자는 오하이오의 공개 유권자 등록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추첨되며, 유권자 등록을 하지 않았지만 추첨에 참가하길 원하면 추후에 제공되는 웹 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정보를 등록 할 수 있다. 복권 추첨에 참가할 수 없는 10대 청소년 백신 접종자들을 대상으로는 오하이오 주립 대학 4년치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들 역시 매주 수요일마다 한명의 당첨자를 추첨 할 예정이다.
당첨금으로 지급될 500만 달러(한화 약 56억 원)와 추첨 운영 비용은 기존은 연방 코로나 19 구호 기금에서 지원된 것이다. 하지만 이 자금의 기존 사용 목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오하이오 주민들은 500만 달러를 낭비하는 일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내었으나, 주지사 마이크 드와인(Mike DeWine)은 코로나로 인해 목숨을 잃는 것이 더 큰 낭비라 말하며 복권 당첨 정책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시했다. (출처: Mike DeWine 공식 SNS)
최근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경쟁을 하듯 유인책들이 시행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코로나 백신 예방 접종 비율을 높이기 위해 각 주(州)마다 다양한 정책을 내 놓고 있는데, 지역 간 백신에 대한 접근 격차가 큰 미국의 경우에는 이러한 유인책이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하지만 안전이 최우선으로 고려되어야 하는 백신 접종인 만큼 단지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것만이 아닌 그들의 목숨과 관련된 일임을 기억하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다.
관련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