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국내선 플라스틱 비행기
이미지 출처 : pixabay

2024년 12월 16일 미국 언론사 AP(Associated Press) 통신에 따르면, 12월 14일(현지시각) 덴버(Denver)에서 아이들을 위한 유나이트 항공사(United Airlines, Inc)의 연례행사인 ‘판타지(Fantasy) 비행’이 개최되었다고 한다. 30년 이상 진행된 해당 행사는 아픈 아이들과 가족에게 가상의 북극 체험을 제공하여 연말 분위기 및 추억을 선사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사는 콜로라도 메이크어위시 재단(Make-A-Wish Colorado, Girls Inc.), 콜로라도(Colorado) 어린이 병원, 로키산 다운 증후군 협회(Rocky Mountain Down Syndrome Association)와 협력해 덴버 지역의 3~10세 어린이들을 초대했다. 심각한 질병으로 힘들어하는 어린이를 포함한 100명 이상의 어린이가 참여했고, 목적지가 북극이란 말을 들은 아이들은 크게 환호했다. 비행기는 종이 눈송이와 깃털과 같이 눈과 비슷한 것들로 꾸며졌고, 통로에서는 거품이 나왔다. 또한 아이들을 위한 사과 간식과 주스(Juice)가 제공되었다.

해당 비행기의 기장은 덴버 근처를 약 45분간 비행한 후, 아이들에게 창문 블라인드(Blind)를 내려 달라고 요청했다. 그 사이에 비행기는 덴버 국제공항으로 돌아와 항공사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개조한 격납고로 견인되어 가상의 북극에 도착했다. 격납고에는 산타(Santa)와 클로스 부인(Mrs. Claus), 엘프(Elf) 무리가 있었고, 아이스크림 트럭(Ice Cream Truck)과 아이들에게 줄 선물이 준비되어 있었다.

행사에 초대된 6살 브라이스 보슬리(Bryce Bosley)는 “북극의 맛있는 음식과 게임(Game) 활동을 즐길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조종사인 밥 지머만(Bob Zimmermann) 역시 아이들의 사랑과 기쁨을 느낄 수 있었던 이번 비행에 감동했다고 전했다. 올해 행사는 12월 5일(현지시각) 호놀룰루(Honolulu)에서 시작해 워싱턴(Washington), 휴스턴(Houston), 로스앤젤리스(Los Angeles), 런던(London), 시카고(Chicago) 등을 포함한 13개의 도시에서 열렸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업이 이윤을 추구하는 것은 불가피하다. 유나이티드 항공사의 가상 북극행 비행 역시 기업의 이미지 메이킹(Image Making)을 위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단순히 이윤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아픈 아이들을 위한 행사를 기획한 것은 긍정적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사회와 기업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유나이티드 항공사를 비롯해 미국 내의 이름 있는 기업들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행사들을 많이 기획하기를 기대한다.

관련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 내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