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1일 미국 언론사 폭스뉴스(Fox News)에 따르면, 인텔(Intel)은 지난주 저조한 실적을 발표한 이후 빠르게 인원 감축 계획을 발표했다.
최근 발표된 인텔의 실적 보고서는 경쟁사들로 인한 시장 점유율 하락과 현재 PC(Personal Computer) 시장의 침체에 따른 부정적인 전망을 포함하고 있었다. 이후 인텔이 발표한 계획안에는 인원 감축 뿐만 아니라 임금 삭감 또한 언급되었다. 직급별로 고위 경영진은 10% 및 중간 관리자 근로자들은 5%의 임금 삭감을, 팻 겔싱어(Pat Gelsinger) 인텔 CEO(Cheif Executive Owner)의 임금은 25% 삭감이 발표되었다.
인텔의 관계자는 시급과 같은 기본급은 삭감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의 대변인인 에디 버(Addy Burr)는 성명을 통해 “거시적 경제 상황을 감안한 비용 절감의 일환으로 올해 직원 보상 프로그램을 조정하기로 했다”라고 밝히며, “이번 조정은 직원보다는 주로 경영진에게 초점을 맞춰 설계되었으며, 혁신을 가속화하고 장기 전략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기술 투자 및 경쟁적인 인력을 지원하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인텔은 보고서에서 코로나 펜데믹(Corona Pendemic) 기간에는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으나 , 이후에는 PC 시장의 침체로 이익률이 급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텔은 이번 분기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도 4분기 어닝쇼크(Earning shock) 수준의 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 추정치 또한 월가(wall street) 예상치인 139억 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105억 달러로 제시했고, 이러한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팻 겔싱어 CEO 또한 현재 인텔이 경쟁사들에게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면서 쇠퇴하고 있음을 인정했다. 이에 비해 경쟁사인 어드밴스드 마이크로디바이스(Advacned Micro Devices)는 화요일 실적 보고서에서 매출이 월가의 예상을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인텔은 판매 비용과 운영비 등에서 올해 30억 달러를 절감하고, 2025년까지 최대 100억 달러의 비용을 줄이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실적이 악화되는 동시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지원법의 수혜를 바탕으로 신규 공장의 증설을 가속한 것이 이러한 결정의 원인이 되었다고 분석했다.
현재 이러한 직원들 대상의 급여 삭감은 인텔을 포함해 다양한 기업에서 나타나고 있다. 애플(Apple) , 아마존(Amazon)과 같은 빅 테크(BigTech) 기업들도 신규 채용을 중단하고, 해고와 급여 삭감으로 경기 침체에 대비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 이후로 노동력이 부족해지면서 임금 상승 폭이 크게 증가하여 노동자가 갑, 사용자가 을인 상황이 지속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은 빠르게 원상태로 복구되고 있다. 빅데트 기업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대규모 해고와 임금 삭감이 미국의 산업과 고용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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