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감옥 수용소 수감자
출처 : pixabay

2025년 3월 27일 미국 언론사 뉴욕 타임즈(New York Times)에 따르면, 뉴욕주(State of New York)의 브루클린(brooklyn) 자치구에 위치한 ‘예술과 지지를 위한 센터(Center for Art and Advocacy center)’가 전과자를 위한 전시회를 개최한다. 해당 행사는 감옥에서 출소한 사람들 중 전시회를 통해 예술가를 꿈꾸는 이들에게 작품을 출품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에서 개최된다. 센터장(Center Director)인 제시 크라임스(Jesse Krimes)는 “이번 전시회가 예술가들에게 다양한 전시 공간과 학습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첫 번째로 개최된 전시회는 ‘집합적 몸짓: 연습으로 빚는 공동체(Collective Gestures: Building Community Through Practice)’을 주제로 예술과 정치, 지역사회의 관계성을 주제로 조명한다. 감옥에서 출소한 후 예술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 메리 에녹 엘리자베스 백스터(Mary Enoch Elizabeth Baxter), 타메카 콜(Tameca Cole), 게리 해럴(Gary Harrell), 재러드 오웬스(Jared Owens), 베벌리 프라이스(Beverly Price) 등이 참여했다. 그들은 이번 전시회에서 이전 삶에 대한 후회와 새로운 삶에 대한 포부를 담은 작품을 선보였다.

해당 전시회의 모든 작품은 5,000달러(dollar, 한화 약 733만원)에서 40,000달러(한화 약 5,870만원) 사이의 가격에 판매된다’.예술과 지지를 위한 센터’는 전시회에 참가하는 예술가들에게 해당 수익의 전액을 지불한다. 일반적인 사설 갤러리(gallery)의 예술가들이 수익의 50%을 분배받는 것과 비교할 때, 매우 큰 혜택이다. 이 밖에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Metropolitan Museum of Art)의 관람을 지원하는 등 예술가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해당 센터는 전과가 있는 예술가들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방법에 대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직원들과 구체적으로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해당 센터는 전과라는 벽에 막혀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센터의 도움을 받은 아시아 존슨(Asia Johnson)은 시인이자 영화 제작사가 되었다. 그녀는 센터의 지원을 통해 첫 장편 다큐멘터리(documentary film)를 공동 감독했으며, 이번 전시회에 뮤직 비디오(music video)를 출품하기도 했다.

범죄를 저지른 것은 사회적 비판받아야 할 일이다. 하지만 갱생할 기회를 제공받지 못하는 것 또한 큰 문제이다. 그렇기 때문에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에게도 새로운 삶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이에 ‘예술과 지지를 위한 센터’와 같은 관련 단체들이 증가하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만약, 우리나라에서 전과자 출신의 예술가들을 지원하는 활동이 이루어진다면, 해당 사례가 주요한 참고자료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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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뉴욕과 미국 통틀어 가장 큰 세계 5대 박물관 중 한 곳이다. (출처:메트로폴리탄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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