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2일 미국 언론사 씨앤앤(Cable Nerwork Service, CNN)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는 공개한 자료를 통해 2023년 미국 내 전체 청소년의 흡연율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동시에, 흡연을 시작하는 연령대도 낮아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질병통제센터가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현재 미국 청소년 중 흡연자는 280만 명을 넘어섰다. 이와 함께 고등학생의 흡연율은 16.5%에서 12.6%로 감소했지만, 중학생의 경우는 4.5%에서 6.6%로 늘어났다. 미국식품의약국(FD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소속의 브라이언 킹(Brian King)은 “흡연하는 학생들 중 과반수가 전자담배를 사용하고 있으며, 미성년자의 흡연율이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에 전자담배를 포함한 모든 흡연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의 흡연건강국 국장 또한 “매일 약 1,600명의 청소년들이 담배를 시작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청소년들이 담배를 끊을 수 있도록 도와 흡연율을 감소시켜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브라이언 킹은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흡연 광고, 좋은 향기가 나는 전자담배, 담배에 들어있는 니코틴(nicotine) 수치 등을 제품 생산 시에 염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니코틴의 강한 중독성이 발달하는 청소년의 뇌에 심각한 해를 끼칠 수 있으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규제와 지속적인 개입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텍사스(Texas) 리처드슨 (Richardson) 교육감도 “모든 전자담배 시장을 규제하고, 각 주와 도시에서 전자담배와 담배 판매 절차를 더욱더 까다롭게 해, 학생들이 담배를 쉽게 구입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흡연은 건강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제조부터 소비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정부 차원의 규정 강화와 시스템(System) 마련이 필요하다. 정부는 적절한 정책을 통해 청소년의 흡연을 줄일 수 있는 강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니코틴 사용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흡연을 시작했을 경우에는 금연을 돕는 의료 자원을 갖추는 등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가족과 선생님의 노력도 중요하다. 미국 전역에서 청소년 금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Program)이 적극적으로 마련되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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