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28일 미국 언론사 폭스뉴스(Fox News)에 따르면, 미국 역사상 최초로 인구의 중심지가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동 중이라고 한다.
미국 인구 조사국은 남부의 인구가 다른 지역보다 100만명 이상 증가했으며, 출생률이 사망률과 이주율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반면 미국 북동부와 중부는 인구가 감소했고, 서부는 153,000명이 증가했다. 서부 지역은 이민자 유입과 출생률이 지탱하지 못했다면 인구가 감소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남부는 약 130만 명의 인구 증가가 발생했다.
지난해 가장 큰 폭으로 인구가 증가한 10개의 주 가운데 6개가 남부의 주에 해당했다. 텍사스(Texas), 플로리다(Florida) , 노스캐롤라이나(North Carolina) ,조지아(Georgia) 순으로 인구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코로나 펜데믹(Corona pendemic)으로 인구조사국이 지난 10년간 인구를 조사해오던 방식에 변화가 있어서 통계 상에서 변동폭이 커졌다고 알려지고 있다.
AP(Associated Press) 통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런 대규모 이주가 주택 구입 , 세금 인하, 원격근무 도입 , 베이비 붐(Baby Boomer) 세대의 은퇴와 큰 관련이 있다고 설명한다. 56세의 오웬 글릭(Owen Glick)은 1년 전에 캘리포니아(California)에서 플로리다(Florida)로 이사했다. 그는 플로리다의 부동산이 캘리포니아에 비해 유지 비용은 높지만, 구매 가격이 낮아 은퇴 이후 플로리다로 이주하게 되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2010년부터 서부에서 남부로 이주해오는 인구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이주의 출발지는 대부분 캘리포니아였으나, 알래스카(Alaska) , 하와이(Hawaii) , 뉴멕시코(New Mexico) , 오리건(Oregon) , 워싱턴(Washington)과 같은 주에 거주하던 사람들도 2021년부터 남부로 유입되는 중이다.
게다가 애리조나(Arizona), 아이다호(Idaho), 몬태나(Montana) , 네바다(Nevada), 유타(Utah)와 같은 주들은 과거 지속적으로 인구가 유입되는 지역으로 분류되었으나, 남부로의 이주가 유행이 되면서 이들 주의 인구 유입도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 미국은 주로 인구가 동부와 서부에 집중적으로 분포되었으나, 이러한 경향은 베이비 붐 세대의 은퇴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인구 중심지 변화가 시민들의 경제적 및 문화적 삶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게 될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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