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3월 29일 미국 언론사 씨비에스 뉴스(Columbia Broadcasting System News, CBS NEWS)에 따르면, 캔자스시티(Kansas City)의 사탄교인 *사탄 동굴( Satanic Grotto)이 기독교에 대한 주 정부의 편애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다고 한다. 기존에 사탄 동굴은 주 의사당 내부에서 **블랙 매스(Black Mass) 의식을 계획하였다. 그러나, 이 의식은 기독교와 가톨릭(Catholicism)의 강한 반발로 무산되었고, 사탄 동굴의 의사당 내 모든 시위 또한 일시적으로 금지되었다.
이에 불만을 품은 사탄 동굴은 주 의사당 외부에서 예수 그리스도(Jesus Kristos)를 부정하는 의식 및 집회를 진행했다. 사탄 동굴의 회원인 에이미 도시(Amy Dorsey)는 ***미국의 수정 헌법 제1조에 의해 보장된 ‘언론 및 종교의 자유’를 지지하기 위해 해당 집회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독교 뿐만 아니라 자신들도 주 의사당 내에서 기도와 예배 모임을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주장했다.
이에 기독교 단체는 사탄 동굴의 집회 구역 바로 맞은편에서 찬송가를 부르며 반대 시위를 진행했다. 해당 집회 구역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수백 명의 기독교 단체가 모인 시위가 진행되었고, 결국 두 단체가 대립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이에 캔자스시티의 제레미야 힉스(Jeremiah Hicks) 교회 목사는 “성경에서 사탄은 파괴적인 존재이며, 사탄을 숭배하는 사람들의 행위를 허용하는 것은 국가를 망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가톨릭 단체 역시 사탄 동굴의 집회가 가톨릭 미사(Mass)를 조롱하는 반가톨릭적 행위라며, 분노를 표했다.
한편, 사탄 동굴의 회장인 마이클 스튜어트(Michael Stewart)는 의사당 내 집회 금지령이 내려졌음에도 의사당 1층 원형 홀(Hall)에서 단체 행사를 시도했다. 이를 사탄주의 반대 집회에 참석한 기독교 청년이 막으면서 소동이 발생하기도 했다. 현재, 마이클 스튜어트는 기독교 청년을 폭행한 혐의로 잠시 구금된 상태이다.
종교의 자유는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사탄 동굴의 사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어떠한 종교의 자유까지 인정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도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사건은 서로 다른 신념 체계 간의 갈등이 발생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이다. 공공장소에서의 종교적 집회는 표현의 자유와 공공질서 간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진행되어야 한다. 때문에 주 정부 차원에서 평화적인 시위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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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 동굴 (Satanic Grotto): 사탄주의자들이 한 곳에서 모여 사회적, 의식적, 또는 특정 관심사를 추구하기 위해 형성한 비밀스러운 집단을 의미한다. (출처: 위키피디아)
**블랙 매스 (Black Mass): 사탄주의 단체들이 가톨릭 미사를 의도적으로 모방 및 조롱하여 신성 모독적인 요소를 포함하는 의식이다. (출처: 위키피디아)
***미국 수정 헌법 제1조: 개인의 기본적인 자유를 보장하는 중요한 조항이다. 종교, 언론, 출판, 집회, 정부에 대한 탄원이 포함된다. (출처: 위키피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