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8일 AP 통신 (AP NEWS)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주(州)인 캘리포니아(California)주의 인구가 지난해 최초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의 인구는 작년 182,000명 가량 감소하여 현재 인구는 약 3,950만 명이다. 인구가 감소함에 따라 캘리포니아가 처음으로 의회 의석을 잃게 될 것이라는 美 인구조사국 (U.S. Census Bureau)의 분석이 나왔으나 다음 임기에도 52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 수는 여전히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은 수이다.
캘리포니아 주의 인구는 제2차세계대전과 1980-90년대 기술 붐으로 실리콘 밸리가 성장하면서 증가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작은 폭의 인구 증가만이 있었으며 대부분 다른 주로부터의 유입인구보다는 유출인구가 더 많았다. 그럼에도 인구가 감소하지 않았던 이유는 이민자와 높은 출산율 때문이었다.
현재, 인구 감소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요인들로는 출산율 감소, 이민자 감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 증가 등으로 꼽히고 있다. 2020년 캘리포니아 주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한 사람은 약 51,000명이다. 또한, 상대적으로 비싼 생활비와 기후변화에 따른 대형 산불의 발생 등 또한 인구 유출의 원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 증가와 기후변화에 따른 대형산불은 불가피한 자연적 인구 감소 요인으로 보이지만 출산율 감소, 이민자 감소, 비싼 생활비로 인한 인구 감소는 비자연적인 인구 감소기 때문에 인구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주 정부 차원의 복지 제도 정비와 같은 방안이 필요하다. 인구 증가만이 있던 주에서 인구 감소가 일어남으로 인해 의석이 줄어드는 정치적 문제가 이미 드러났으며 또 다른 사회적 문제는 없는지 잘 살펴보아야 한다. 또한, 각종 요인들로 인해 지속적으로 인구 감소가 일어났을 때의 문제를 대비하기 위한 해결책 마련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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