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돈, 화폐
출처:pexels

2025년 6월 4일 미국 언론사 씨비에스 뉴스(Columbia Broadcasting System News, CBS NEWS)에 따르면, 오는 6월 26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California) 베벌리힐스(Beverly Hills)에서 영국의 전 왕세자빈 다이애나 스펜서(Diana Frances Spencer)의 소장품 경매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경매의 제목은 ‘다이애나 왕세자빈의 스타일과 왕실 컬렉션(Princess Diana’s Style & A Royal Collection)’이다. 다이애나의 소장품 약 200여 점이 출품되는 등 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다이애나 스펜서는 영국 왕세자 웨일스 공 윌리엄(William, Prince of Wales)의 친모이자, 찰스 3세 국왕(Charles III)의 전 배우자이다. 그녀는 1996년 찰스 왕세자와 이혼한 뒤, 1997년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생전에는 활발한 자선 및 봉사활동으로 많은 영국민의 사랑을 받았으며, 사망 후에도 여전히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인물로 남아 있다.(출처:네이버지식백과)

세계적인 경매사 줄리앙 옥션(Julien’s Auctions)의 공동 창립자인 마틴 놀란(Martin Nolan)은 인터뷰(Interview)를 통해 “이번 경매는 단순한 다이애나의 소장품 판매가 아닌, 그녀의 우아함과 인품 등에 대한 헌사”라고 전했다. 특히, “다이애나는 생전 노숙자에게 코트(Coat)를 기부하고, 아동복지 및 에이즈(Acquired immune deficiency syndrome, HIV/AIDS) 지원에 힘썼다”며, 그녀의 인도주의적 사명이 이번 경매의 의미임을 강조했다. 또한, 경매 수익금 일부는 영국 근위축증협회(Muscular Dystrophy UK)에 기부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경매에 출품되는 모든 소장품은 매우 높은 경매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과거 한 경매에서는 다이애나가 착용했던 스웨터(Sweater)가 무려 10만 달러(dollar)(한화 약 14억 9765만 원) 이상에 낙찰되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는 당초 예상되었던 8만 달러(1억 892만 원)를 뛰어넘는 최고가였다. 이번 경매에는 의류뿐만 아니라, 다이애나가 생전에 자주 착용하던 크리스챤 디올(Christian Dior Couture)의 ‘레이디 디올 백(Lady Dior bag)’도 포함되기에 경매가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이번 경매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Elizabeth II)과 왕대비 등 영국 왕실 구성원이 착용했던 의류 등도 출품된다.

이번 경매는 단순한 소장품 판매를 넘어, 한 시대를 대표했던 인물의 삶과 가치 등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특히, 수익금이 *근위축증 환우를 위해 사용된다는 점은 다이애나가 추구하던 사랑과 봉사 정신을 다시금 상기시킨다. 때문에, 이번 경매를 통해 오늘날에도 울림을 주는 인도주의적 가치들이 재조명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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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위축증: 유전적 요인으로 근력 저하 및 위축을 보이고, 근육섬유의 괴사 및 재생을 특징으로 하는 퇴행성 근육병증을 말한다.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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