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24일 미국 언론사 폭스뉴스(Fox News)에 따르면, 미겔 파트리시오(Miguel Patricio) *크래프트 하인즈(Kraft Heinz) CEO(Chief Executive Officer)는 최근 인터뷰(Inflation)에서 인플레이션(Inflation)이 현재 지속되고 있어 내년에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는 8월 대비 0.4%, 전년 대비 8.2% 상승했다. 미겔 파트리시오 크래프트 하인즈 CEO는 CNN(Cable News Network)과의 인터뷰에서 식료품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들에 대해 논의하던 중 가격 인상을 언급했다. 그는 “올해 물가 상승을 고려해 이미 가격을 올렸지만, 내년에도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을 감안해 또 한번 가격 상승이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크래프트 하인즈가 인플레이션을 최소화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사용했지만 일이 쉽게 풀리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소비자들에게 가격을 전가하는 것은 매우 쉬운 결정이지만, 가격 인상이 무책임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가격인상과 함께 특정 제품의 양을 늘리거나 다양한 크기의 제품을 옵션으로 제공해 소비자들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크래프트 하인즈는 7월 실적 발표에서 2분기 실적이 지난 3개월 대비 12.4% 급등했다고 밝혔다. 파트리시오 CEO는 실적이 호황이더라도 지속되는 공급부족 문제에 우려를 표했다. 과거에 없었던 공급문제가 현재는 매우 흔한 상황이 되었고 이제 공급 문제를 피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회사 전체가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토마토, 감자, 콩의 사례를 들며, 현재 모든 작물들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토마토 작황에 문제가 있을 것에 대비해 미리 물량을 구매해 두었고, 이것이 공급 문제를 일부 해결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달 초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도 크래프트 하인즈는 지속되는 가뭄에 캘리포니아의 2022년 토마토 수확량이 작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감소한 상태라고 언급했다.
현재 미국은 높은 인플레이션 뿐만 아니라 지구 온난화에 따른 작물 생산량의 감소로, 특정 식품의 공급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는 미국인이 애용하고 북미에서 가장 큰 식품회사 중의 하나인 크래프트 하인즈에게도 가격 상승 압박을 강하게 주는 것으로 보인다. 높은 유가에 따른 물가 상승과 기후변화에 따른 공급 차질을 식품회사들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향후의 대응을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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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트 하인즈(Kraft Heinz) : 크래프트와 하인즈의 합병으로 탄생한 세계에서 5번째로 큰 미국의 식품 제조사이다. 미국 최초의 가공 치즈를 개발해 미군에 납품하였으며, 현재도 치즈, 커피, 과자 등 다양한 식품을 취급하고 있다.(출처 : 위키피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