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31일 미국 언론사 댈러스 모닝 뉴스(The Dallas Morning News)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Texas) 주의 주지사 그레그 애벗(Greg Abbott)은 텍사스 주에 거주하고 있는 모든 어린이를 대상으로 사립 학교 등록금이나 교육비에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Voucher) 프로그램 법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레그 애벗은 아동이 기본적인 교육을 받지 못하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에게 도움을 제공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바우처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고 예상한 것이다. 텍사스 주 정부는 코로나 19(Covid-19) 팬데믹(Pandemic)이 발생했을 때, 장애가 있는 학생들에게 소액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저축 형태의 바우처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고, 이는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장애를 가진 학생과 성적이 좋지 않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에게 바우처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정책은 이미 미국의 대부분의 주에서 진행되고 있다. 플로리다(Florida) 주지사인 론 드산(Ron Desantis)도 바우처 프로그램 추진을 요구하고 있었다. 또한 그레그 애벗과 텍사스 주 부지사인 댄 패트릭(Dan Patrick)은 부모의 권리를 다시 찾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자 했고, 해당 정책은 입법 회의에서 논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 정부가 아이들의 교육비를 지원하여 부모에게 도움을 제공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대부분의 지원금은 학교나 교육 기관에게 바로 보내지만, 이번 바우처 프로그램은 선불 카드 형태로 가족들에게 전달된다. 텍사스 주 상원의원 메이스 미들턴(Mayes Middleton)이 제출한 ‘텍사스 부모 권한 부여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공립학교 지지자들은 등록률 감소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공립학교의 지원 자금이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다. 바우처 반대론자들은 자금 지원의 기준이 공립학교와 사립학교 간에 동일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 그레그 애벗은 “공립학교와 교사들에게 더 많은 자금을 제공할 것”이라 발표했다.
현재 30개의 주에서 학교 바우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10개의 주가 교육 적금 계좌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경제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과 부모들을 위해 좋은 취지로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교육 양극화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며, 국가적인 차원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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