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1일 미국 언론사 폭스뉴스(Fox News)에 따르면, 텍사스(Texas) 주 캐년 레이크(Canyon Lake)에 위치한 슈퍼마켓(Supermarket)이 새로운 자판기를 도입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탕이나 음료가 아니라 탄약을 판매하는 자판기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텍사스의 캐년 레이크 샷러 로드(Sattler Road)에 위치한 로우스 마켓(Lowe’s Market)은 최근 텍사스에서 최초로 탄약 자동판매기를 도입했다. 최근 미국 전역에서는 자판기로 서브웨이(Subway) 샌드위치(Sandwiches), 대마초, 흡연 파이프(Pipes)와 같은 제품을 판매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제는 탄약까지 자판기를 통해 판매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탄약 자판기에 대해 범죄자나 심지어 어린이들이 총알을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자판기에 탄약을 공급하는 회사인 아메리칸 라운드(American Rounds)는 자판기가 최신 보안 시스템(System)을 갖추고 있어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아메리칸 라운드의 CEO(Chief Executive Owner) 그랜드 매거스(Grant Magers)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Interview)에서 “작년에 회사를 설립한 후 지금까지 총 8곳에 탄약 자판기를 설치했으며, 앞으로 몇 주 내에 또 다른 로우스 마켓에 자판기를 추가할 계획이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현재 약 9개의 주에 걸쳐 약 200개 이상의 매장에서 탄약 자판기 설치 요청이 있으며,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메라칸 라운드가 보유한 최첨단 신분증 스캔(Scan) 및 얼굴 인식 기술이 접근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매거스는 경쟁사인 레드박스(Redbox)가 자판기를 매장 외부에도 설치하는 것에 비해 아메리카 라운드는 오직 내부에만 자판기를 설치하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아메리칸 라운드 직원들이 모두 총기 소유권을 지지함과 동시에 법을 준수하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자랑스럽게 말하기도 했다.
탄약 자판기의 도입은 논란의 여지가 많다. 총기와 관련된 상품에 일반 소비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범죄 예방과 미성년자 보호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킬 수 있다. 이와 함께, 자판기 설치가 지역 사회와의 협의 없이 이루어졌을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텍사스 주 정부 차원에서 해당 사안을 주의 깊게 조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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