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9일 미국 언론사 댈러스 모닝 뉴스(The Dallas Morning News)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Texas) 주 도시 계획위원회는 댈러스 카운티(Dallas County)에서 에어비앤비(Airbnb), VRBO(Vacation Rentals by Owner)와 같은 단독 주택의 단기 임대를 금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미국의 경우 단독 주택의 단기 임대를 전적으로 허용하는 주는 없지만, 법적으로 제한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택사스 주의 댈러스 카운티는 단독 주택지 내에서 숙박을 금지하는 법을 마련했고, 이 규정을 통과시키기 위해 미국 텍사스 주 시의회는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 투표에서 단독 주택의 단기 임대는 30일 이하로 규정될 것이라고 시의회는 전했다.
미국 텍사스 주 도시 계획 위원회는 단기 임대 주택의 소유자가 단독 주택에서 거주할 수 있는 법안의 제정, 불량 주택자에 대한 등록 규칙과 위약금 제정, 그리고 단독 주택의 단기 임대 금지 중 하나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현재 댈러스 카운티는 주택가에서 단기 임대가 금지된 텍사스 주 내 다른 도시인 포트워스(Fort Worth)와 알링턴 카운티(Arlington County)의 모델을 따르고 있다.
이러한 입장 발표 이후, 무조건 단독 주택의 임대를 금지하는 것이 아닌 다각적인 방식을 검토해야 한다는 반대 입장도 제기되고 있다. 단독 주택 임대를 반대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웃의 안전과 삶의 질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단독 주택의 단기 임대가 상업적으로 악용된다면, 임대료와 주택 비용의 상승으로 개인 혹은 기업의 소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이유로 미국 텍사스 주에 거주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단독 주택의 단기 임대에 반대하고 있다.
에어비앤비를 비롯한 단독 주택의 단기 임대는 유색 인종이라는 이유로 숙박 예약을 거절하는 등 인종차별 문제를 야기하기도 했다. 더불어 계약을 둘러싼 사전및 사후 분쟁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게스트가 취소했음에도 50% 이상의 위약금을 부담하거나, 환불 불가 등 단기 임대와 관련된 정책이 명확하게 규정되지 않아 많은 문제점들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단독 주택의 단기 임대를 금지하려는 이번 댈러스 카운티의 움직임 텍사스 주의회 투표에서 최종적으로 통과될지, 주목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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