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정지 버스 스쿨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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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16일 미국 언론사 씨비에스 뉴스(Columbia Broadcasting System News, CBS NEWS)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 주(Pennsylvania State)의 여러 교육청과 학교가 ‘스쿨버스(School Bus) 카메라(Camera)’ 법의 추진을 위해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 기반의 교통 단속 기업인 ‘버스 패트롤(Bus Patrol)’과 파트너십(Partnership)을 체결했다. 해당 기업은 AI가 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스쿨버스 주변의 교통 법규 위반을 자동으로 포착해 교통 안전의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스쿨버스(School Bus) 카메라(Camera)’ 법은 어린 딸을 둔 어머니 클라크(Clark)의 노력으로 도입되었다. 8년 전, 그녀는 딸의 등원을 위해 스쿨버스를 기다리던 중 사고 위험을 겪었다. 당시, 아이들이 승하차 중임을 뜻하는 빨간 점멸등과 정지 신호판이 펼쳐진 상태였다. 그러나 차량 운전자가 이를 무시하고, 스쿨버스를 향해 돌진한 것이다. 이후, 클라크는 스쿨버스 정차 구역 내 교통 법규를 위반한 차량을 단속하기 위한 법안 도입에 힘썼고, 그 결과 2020년 해당 법안은 정식 법률로 제정될 수 있었다.

이후 2024년 가을, 펜실베이니아 주 어퍼 다비 타운십(Upper Darby Township)은 버스 패트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지역 내 스쿨버스에 AI 카메라를 설치했다. 그 결과 한 분기에만 무려 약 10,000건에 달하는 교통 위반이 적발되었다. 또한, 개별 위반자에게는 약 300달러(Dollar)(한화 약 41만 2,830원)의 벌금이 부과되었다. 이에 지역 교통안전 책임자인 마이클 코글린(Michael Coughlin)은 “비록 적발 건수는 높지만, 위반 운전자의 90% 이상이 단속 이후 재범하지 않는다”고 전하며, 단속의 실효성을 강조했다.

현재는 에빙턴 타운십(Abington Township)과 필라델피아 교육구에서도 버스 패트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특히, *델라웨어 밸리(Delaware Valley) 지역을 중심으로 교통 단속 파트너십이 확장되는 추세에 있다. 이 외에도 버스 페트롤의 임원 란다조(Randazzo)는 지역 내 모든 스쿨 버스에 AI 카메라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어머니의 노력으로 시작된 스쿨버스의 안전을 강화하는 정책은 현재 펜실베이니아 주 전역으로 점차 확대되면서 지역사회의 교통 문화를 바꾸고 있다. 단속을 통해 부과된 벌금 역시, 버스 운영비로 충당되는 등 긍정적으로 방향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특히, 법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체결된 파트너십은 운전자에게 안전운전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어린이 보호라는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때문에 이와 같은 정책이 미국 내 다른 주는 물론, 아동 보호를 위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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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라웨어 밸리: 델라웨어 강(Delaware River)을 중심으로 한 광역 생활권이다. 교통과 경제, 교육권을 공유하는 지역 개념이다.(출처: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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