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Pixabay

2024년 6월 10일 미국 언론사 뉴욕타임즈(New York Times)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United State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DA)은 다이아몬드 슈룸즈(Diamond Shruumz) 브랜드(brand)의 초콜릿 바(Chocolate Bar)에 대한 섭취, 판매, 제공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미국 내에서 초콜릿을 섭취한 후 8명 중 6명이 병원에 입원한 사례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피해를 입은 사람은 애리조나(Arizona) 주 4명, 인디애나(Indiana) 주 2명, 네바다(Nevada) 주 1명, 펜실베니아(Pennsylvania) 주 1명이었다.

FDA는 초콜릿을 섭취한 사람들이 발작, 의식 상실, 고혈압,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을 경험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회사의 웹사이트(website)에 따르면, 초콜릿 바는 마이크로 도즈(Micro dose)라고 불리고 있었다. 마이크로 도즈는 *실로시빈(Psilocybin) 버섯과 같은 환각제를 소량으로 복용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소량을 복용할 경우 사람들의 기분과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 외에도 초콜릿 바에는 영지버섯, 차가 버섯과 같은 **누트로픽(Nootropic) 기능성 버섯이 포함되어 있다고 알려졌다.

이에 FDA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와 미국 독극물 센터(American Association of Poison Control Center, AAPCC), 주 및 지역 파트너(partner)와 협력해 초콜릿 바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캔디(Candy) 형태로 판매되는 이 제품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관심을 끌 수 있기 때문에 부모와 보호자들이 소비하지 않도록 아이들에게 주의를 주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애리조나 독극물 및 약물 정보 센터(Arizona Poisoning and Drug Information Center) 소장인 스티브 더들리(Steve Duddle)는 “이러한 제품에 천연 성분만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하지만, 지속적으로 독성이 발견되고 있다”고 전했다.

초콜릿과 같은 제품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생산과정에서 포함된 성분의 확인이 중요하다. 또한 환각제 성분이 포함된 제품은 건강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FDA와 관련 기관들은 신속하게 조사를 진행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 특히 식품 안전과 관련된 문제는 미국 연방 혹은 주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해결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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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시빈(Psilocybin): 진균독이자, 환각제이다. 이 물질이 든 버섯을 섭취하면 환각, 정신 착란, 지각 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출처: 위키백과)

**누트로픽: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여겨지는 물질로 스마트 드럭 또는 인지 기능 개선제로 불린다. (출처: 누트로픽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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