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2일 마이니치신문(毎日新聞)에 따르면 아이치현(愛知県)은 나가쿠테시(長久手市)의 사랑・지구 박람 기념공원(愛・地球博記念公園)의 지브리 파크(ジブリパーク)에 영화 ‘이웃집 토토로(となりのトトロ)’의 세계를 재현해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을 정비하겠다고 2일 발표했다. 또한 영화 ‘천공의 성 라퓨타(天空の城ラピュタ)’의 하늘을 나는 거대한 배도 전장 6.3m의 규모로 설치한다.
아이치현은 2005년 개최된 국제박람회 “사랑・지구전시회”의 개최지이다. 당시 121개 국가가 참가했으며, 국내외 관광객 2200만 명 이상이 방문하였다. 6개월에 걸쳐 진행된 국제박람회의 테마는 ‘자연의 지혜’로 자연과의 공생, 재생 가능한 에너지 기술 그리고 자연의 신비로움에 초점을 맞추었다. 대부분의 시설은 박람회가 끝난 후 철거되었지만, 남은 공간은 이후 나가쿠테시의 기념공원으로 조성되었다.(출처:Aichi Now)
스튜디오 지브리(スタジオジブリ) 작품의 세계관을 재현한 테마파크인 지브리 파크에는 ‘이웃집 토토로’, ‘천공의 성 라퓨타’, ‘하울의 움직이는 성(ハウルの動く城)’, ‘아야와 마녀(アーヤと魔女)’, ‘원령공주(もののけ姫)’, ‘마루 밑 아리에티(借りぐらしのアリエッティ)’의 총 6개 구역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중 3개 구역은 2022년 가을 우선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가 개봉한 후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전세계 어른들의 어린 시절을 함께 했던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들은 현재 어린이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나이, 성별을 불문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지브리 테마파크는 하나의 애니메이션 작품이 우리들의 인생 전반에 있어 얼마나 큰 의미를 가져다 줄 수 있는지 시사하고 있다.
*스튜디오 지브리(スタジオジブリ): 스튜디오 지브리는 애니메이션 위주의 영상작품의 기획 및 제작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일본의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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