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8일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오는 30일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MTV Video Music Awards, MTV VMA)가 야외 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는 미국 4대 음악 시상식의 하나로 당초에는 뉴욕 시(市) 브루클린 바클리스 센터(Brooklyn’s Barclays Center) 내에서 일부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주정부 방역 지침과 시상식 관계자의 권고에 따라 야외 공연으로 변경되었으며 뉴욕 전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그리고 MTV와 브루클린 바클리스 센터 관계자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관객을 받지 않거나 제한적으로 관객의 입장을 허용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2020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는 총 21개 부문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코로나 19의 장기화에 따라 베스트 자가 격리 뮤직비디오 부문(Best Music Video from Home)과 베스트 자가 격리 퍼포먼스(Best Quarantine Performance) 부문이 신설되었다. 그중 베스트 자가 격리 퍼포먼스 부문에서는 최근 우리나라에서 흔히 ‘언택트 공연’이라 부르는 비대면형 공연에 대해 시상이 이루어진다. 이 부문은 DJ 디나이스(DJ D-NIce)의 ‘투게더 앳 홈 콘서트 시리즈(#TogetherAtHome Concert Series)’의 흥행으로부터 신설되었으며, 이는 지난 3월 미셸 오바마(Michelle Obama) 전 미국 영부인도 함께 즐긴 ‘#집콕챌린지’ 혹은 ‘재택클럽’으로 국내에서도 화제된 바 있다.
한편 2020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의 개최지인 뉴욕 시는 지난 3월 미국 연방재난관리처(Federal Emergency Management Agency, FEMA)로 부터 ‘중대 재난 지역’으로 선포된 바 있으며, 미국 내 최초의 코로나 19 사망자가 발생한 지역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뉴욕 당국과 해당 시상식 관계자 측은 개최를 앞두고 더욱 철저히 방역지침을 준수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4대 음악 시상식으로는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뿐만 아니라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 AMA), 빌보드 뮤직 어워드(Billboard Music Award)가 있으며, 이중 ‘2020 빌보드 뮤직 어워드’의 경우 코로나 19 여파로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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