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23일 AP 통신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서 초·중·고교의 개학을 앞두고 원격 수업을 듣는 데 필요한 컴퓨터 대수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지난 봄 부터 지속되었으나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공급업체에 대한 무역 제재가 강화됨에 따라 상태가 심화되었다.
세계 3대 컴퓨터 제조 회사인 휴렛팩커드(HP), 레노버(Lenovo), 델(Dell)에 따르면 현재 미국 전역의 초중고교에는 약 500만 대의 노트북이 부족하며, 해당 부족분은 올 연말이나 2021년 초에 출하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6월 중국의 유명 커피 체인 루이싱 커피(Luckin Coffee)의 회계 부정에 따른 나스닥(NASDAQ) 상장 폐지를 기점으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기업의 미국 진출에 대한 제재를 가했다. 이후 자국의 기술 유출에 대한 우려를 바탕으로 중국 기업의 기술이나 자원 등을 기피하는 기조를 보이기 시작했으며, 아울러 국가 보안법상의 이유로 숏 비디오 플랫폼 ‘틱톡(Tik Tok)’ 앱을 금하기도 했다. 이처럼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분쟁은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생활 양상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시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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