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14일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 기사에 따르면, 현재 과학 기술계의 거두들이 자동차 제작에 참여함으로써 스마트 전기차로 대표되는 신에너지차가 고속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동차 업계의 전통 산업이 바뀌고 새로운 분야의 기업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무원은 신에너지차 산업의 시장주도형 성장을 촉진하고 혁신기술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신에너지차 산업 발전 계획안(2021~2035년)을 통과시켰다. 계획안은 2025년까지 신차 판매 중 신에너지차가 차지하는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것이 목표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기술혁신력 향상, 인프라 완비, 국제협력 강화, 공공 영역 차량의 신에너지차 비중 확대 등의 추진과제도 제출했다.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은 2009년부터 10년간 빠르게 성장했다. 중국자동차산업협회(中國汽車工業協會)에 따르면 2009년 500대에 불과했던 신에너지차 연간 판매량은 2021년 3월 생산이 21만6천대, 판매는 22만6천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배, 2.4배 증가하여 최고치를 기록했다.
화진증권은 정책 지원에 따라 중국의 신에너지차 산업이 계속 성장해가고 있으며 다각화된 제품이 시장 수요를 충족시켜 기대 이상의 고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의 잠재력을 감안하면 스마트 카 시장의 규모는 13조 위안(한화로 약 2,217조)보다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자동차가 휴대전화의 뒤를 이어 모바일 생활의 중요한 데이터가 될 수 있다는 점도 과학 기술계에 큰 매력이다.
구체적으로는 자동차와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하면서 스마트인터넷 전기차가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맥락에서 화웨이, 바이두(百度), 샤오미(小米) 등 과학기술 기업이 전통 자동차 제조산업(완성차 및 부품) 제품 교체를 이끌어내면서 차량용 운영체제, 차량용 통신장비 등이 포함되는 새로운 분야의 기업이 탄생할 것이다.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의 전기·스마트·네트워크 기술은 자동차를 스마트 모바일 기기로 업그레이드해 새로운 수요을 창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향후 자동차 변혁의 영향은 휴대전화의 지능화를 능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에너지차 판매 목표가 상향 조정되면서 중국 자동차 시장의 판도도 빠르게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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