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중남미 언론사 프렌사 라티나(Prensa Latina)에 따르면, 과테말라(República de Guatemala) 국가 산림 연구소(Instituto Nacional de Bosques, INAB)는 멸종 위기에 처한 소나무 종인 피나베테(Abies guatemalensis) 를 보호하기 위한 캠페인(Campaign)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재 피나베테는 불법 벌목과 상업화로 지속적인 위협에 직면해 있으며,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Christmas Season)에는 그 위험이 더 커지고 있다.
피나베테는 전나무, 파샤케(Pashaque) 또는 로메리요(Romerillo)로도 알려진 나무이다. 소나무과의 침엽수에 속한다. 중앙 아메리카(Central America)가 원산지이며, 멕시코 남부(Southern Mexico), 과테말라, 온두라스 북부(Northern Honduras), 엘살바도르 남부(Southern El Salvador)에서 발견된다. 해발 2,400미터(m)에서 3,500m 사이의 고도에서 자생하며, 매우 습한 아열대 산림 지역에서 서식하고 있다.
현재 INAB는 “피나베테가 고산 생태계에 필수적이지만, 규제되지 않은 벌목이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INAB는 2024년 피나베테 보호 및 관리를 위한 전국 캠페인을 *테크판(Tecpán) 산악 지역에서 시작했다. 이 캠페인의 이니셔티브(Initiative)는 피나베테 종의 보호를 목표로 한다. 또한, 상업 활동이 환경 규정을 준수하도록 보장하고, 멸종 위기에 처한 자원의 불법 거래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북미(North America)에서 남미(South America)까지 이어지는 주요 도로망인 인터아메리카 도로(Inter-American Highway)를 따라 피나베테를 불법으로 상업화하는 사람들을 적발 및 처벌하기 위한 작전이 도로의 여러 지점에서 전략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INAB 관계자는 “이번 보존 캠페인이 피나베테의 보호 뿐만 아니라, 대중들의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과테말라의 자연 자원 보호를 촉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INAB의 피나베테 보호 캠페인은 지역 생태계와 환경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불법 벌목과 상업화에 대한 단속은 자연 보호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러한 조치가 장기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환경 의식의 제고가 필수적이다. 과테말라 정부와 INAB가 추진 중인 이번 캠페인이 멸종 위기인 피나베테를 보호하는 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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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판(Tecpán): 과테말라 치말테낭고 주(Chimaltenanago)에 위치한 작은 도시이다. (출처: 위키피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