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12일 중남미 언론사 메르코프레스 (MercoPress)에 따르면, 과테말라(Gautemala)의 라 아우로라 국제공항(La Aurora International Airport)이 인근 푸에고 화산(Volcan de Fuego)에서 발생한 화산재로 인해 일요일 하루 일시적으로 폐쇄되었다. 민간 항공 국장인 프란시스 아르구에타 (Francis Arguesta)는 바람이 남쪽으로 이동하여 화산재가 날아간 후에 공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과테말라 시티(Gautemala City)에서 약 3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해발 3,763m의 푸에고 화산이 토요일 늦은 시각, 새로운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번 화산 활동으로 공항이 폐쇄되면서 항공편들은 다른 공항으로 우회하였고, 여러 항공기의 출발 시간이 지연되었다. 또한 과테말라의 수도이자 주요 관광 중심지인 안티구아(Antigua) 근처 도로도 예방 차원에서 폐쇄되었으며, 남부와 중부를 잇는 고속도로 또한 12시간 가까이 폐쇄되었으나 화산 활동이 줄어든 오후부터 차량 통행이 재개되었다. 화산학 전문가들은 푸에코 화산의 활동이 끝난 것인지 혹은 활화산의 활동이 잠시 중지된 것인지를 규명하기 위해 연구와 회의를 거치고 있다고 전했다.
푸에고 화산은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활동적인 화산으로 유명하다. 1524년, 스페인 정복자들이 이 화산의 분출을 목격한 최초의 유럽인으로 알려져 있다. 1932년 화산 폭발로 동쪽 화산재가 엘살바도르(El Salvador)와 온두라스(Honduras)까지 퍼졌다. 2018년에는 용암이 포함된 눈사태가 발생해 마을을 휩쓸고 폐쇄된 도로를 덮어 215명이 사망하고 많은 실종자가 생기기도 했다. 주로 푸에고 화산은 2월이나 9월에 분화하는데, 조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측할 뿐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화산은 땅속에 있는 가스, 마그마(magma) 등이 지각의 터진 틈을 통하여 지표로 분출하는 지점, 또는 그 결과로 생기는 구조를 말한다. 분출물이 쌓여 생겨난 화산체, 폭발이나 함몰에 의하여 생기는 오목한 구조의 땅 등을 만들어낸다. 화산이 활동하는 활화산, 활동을 중지한 휴화산, 활동이 모두 끝난 사화산으로 나뉜다. (출처: 네이버 국어사전)
이러한 화산은 지질학적으로 연구도 어렵고 자연활동이라 예측도 어려워, 화산활동이 일어나면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진다. 이번 화산으로 인해 두려움에 떨고 있는 주민들에게 과테말라 정부가 어떠한 대책과 대안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관련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 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