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20일, 유로뉴스(euronews)는 그리스 코르푸섬 근처 해상이 있던 여객선에서 발생한 화재로 10명 이상의 실종자가 나온 가운데, 그 중 한 승객이 무사히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8일, 290명 이상의 승객과 승무원, 153대의 트럭과 32대의 자동차를 태우고 있던 이탈리아 소유의 페리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그리스 해안 경비대와 다른 배들은 사고 즉시 공식 승객자 명단에 없는 1명을 포함하여 278명을 구조했으며 헬리콥터, 예인선 등의 도움을 받아 나머지 실종자를 수색했다. 하지만 도착과 동시에 구조를 하기에는 선박 내의 산발적인 폭발과 섭씨 500도에 달하는 온도로 인해 바람이 불면서 불길에 휩싸인 구조대원들이 배에 쉽게 탈 수가 없어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에 구조된 승객은 벨라루스 출신의 21세 청년으로 이 여객선의 선미에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에 따르면 이 청년은 실종된 12명의 트럭 운전사 중 한 명으로, 구조대는 남은 11명을 여전히 찾고 있으며 그 중 8명은 불가리아인으로 알려졌다. 현재 선박 내에 물이 들어와 살짝 기울었지만 전복의 위험은 없다고 밝혀졌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목포, 독도 등지에서 선박 전복 사고 등이 잇따라 발생해(출처 : 연합뉴스, 신아일보, 연합뉴스TV) 해경 및 인근 민간어선 등이 협력해 인명 구조에 나선 바 있다. 이전보다 해양 사고 및 그로 인한 인명 피해는 많이 줄었지만 안타까운 목숨을 잃는 것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 정부는 오는 2026년까지 해양사고와 그에 따른 인명피해를 2020년 대비 각각 30%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2026년에는 원격제어로 배를 움직일 수 있는 무인 선박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전망이다.(출처 : 이데일리)
해상에서 일어난 선박 사고로 인한 인명 구조는 날씨와 주변 환경 등의 영향을 많이 받아 지상에서 발생한 사고의 인명 구조에 비해 쉽지 않다. 그리스 해상에서 발생한 이번 선박 사고의 실종자들이 하루 빨리 구조되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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