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19일, 인민망에 따르면 내몽고(内蒙古) 자치구는 코로나19 진원지인 후베이성(湖北) 우한(武汉)에 양고기 3만 마리분을 기증했다.
11월 13일 아침, 내몽고 얼리엔(二连) 출입국 사무소에 1천8백 마리분의 양고기가 들어있는 대형 트럭 2대가 통관 절차를 완료함에 따라 23일간, 총 14차례에 걸친 양고기 운송이 종료됐다.
특별 기증을 위해 출입국 사무소는 대량 통관에 대한 특별 계획을 수립하고 세관과의 협력을 추진하는 등 원활한 통관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일은 위기상황에 속에서도 후베이성 우한과 내몽고 자치구의 도시 간 협력이 돋보였다. 자세한 내용을 살펴본다면, 내몽고 자치구는 이번 우한에 대한 기증을 통해서 전염병 관리에 대해 우한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훗날 내몽고에서 전염병이 발생했을 경우를 대비한 것이라 평가된다.
우리나라에서도 자치단체 간 협력을 자주 볼 수 있다. 대구광역시와 광주광역시의 ‘달빛동맹’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는 데, 대구에서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며 전국적으로 마스크 공급이 수요에 크게 못 미치는 상황에서 광주가 대구에 보건용 마스크 2만 개를 기증하며 언론의 집중을 받은 적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협력이 지방의 고도 자치제도가 존재하지 않은 중국에서 일어난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크게 주목할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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