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18일 중국 신화망(新华网)에 따르면, 최근 내몽골 자치구의 넓은 땅에 흩어져있는 21만여 개의 유물을 보호하기 위해 드론을 이용하여 순찰하는 방법을 도입했다.
내몽골의 유적지는 면적이 넓고 거주하고 있는 인구가 적으며 유물이 흩어져 있어 직원들은 현장에서 유물을 보호하는데 있어 어려움을 겪는다. 그리하여 최근 몇 년간, 8개 마을에서 41명의 인원이 낙타를 타고 유물을 보호하고 있고 179명 규모의 인원들은 말을 타고 유물 보호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들은 낙타, 말을 타고 차량이 들어가기 힘든 사막의 깊숙한 곳에서 유적지를 정기적으로 점검한다.
이러한 활동으로 인해 유물을 파괴하고 도난당하는 사건이 크게 줄었다. 이미 도난당한 유뮬도 300개 이상 회수되었으며 각 사건의 범인 10명 이상 체포되었다.
말, 낙타를 타고 다니며 직접 순찰하는 방법은 사람이 일일이 걸어다니는 것에 비해 큰 효과를 거두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한계가 나타났다. 이에 내몽골자치구문물국(内蒙古自治区文物局)은 2019년부터 약 103개의 문물 부서에 드론을 배포했다.
드론을 이용한다면 도난 사건이 발생했을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범인이 차량을 이용하여 도주해버린다면 말, 낙타로는 추격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하지만 드론은 빠르게 차량의 번호판, 관련 정보, 탈출 경로를 짧은 시간에 파악이 가능하다. 도주하는 과정에서 유물이 훼손될 가능성도 높기에 이러한 신속한 대처를 통한 시간 절약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직원들은 춥거나 더운 날씨에도 야외에서 직접 돌아다니며 점검했던 과거와 달리 실내에서 편하게 근무할 수 있게 되었다. 드론은 자동 조종과 무선 전파를 이용한 원격 조종이 가능한 만큼 급하게 자리를 비워야하더라도 계속 확인이 가능하다.
최근 드론을 활용하는 곳이 점점 더 늘고 있어 그 활용도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사람이 직접 가기 어렵거나 더 자세하게 파악이 필요한 곳에서는 드론이 필수적이다. 이처럼 사용이 늘어나는 만큼 관련된 기술도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기에 유적지를 순찰하는 것 외에도 어떻게 이용하면 좋을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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