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7일 네덜란드(Netherlands) 주요 언론사 더치 뉴스(Dutch News)에 따르면, 네덜란드 사람들의 전기 자전거 탑승량과 구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교통 협회인 RAI(Rijwiel en Automobiel Industrie)와 보바그(Bovag)는 네덜란드 내 자전거 주행 거리가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작년 총 주행 거리는 191억 킬로미터(km)에 달한다고 밝혔다.
자전거는 네덜란드에서 두 번째로 흔한 교통수단이다. 평균적으로 하루에 네덜란드 국민의 36%가 자전거를 이용한다. 네덜란드에서 자전거가 널리 이용되는 배경에는 국가 차원에서 구축한 자전거 네트워크와 전용 도로 시스템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약 35,000km에 달하는 자전거 도로를 보유하고 있으며, 도시와 시골을 연결하는 전국 자전거 도로(Langeafstand Fietsroutes) 경로를 통해 장거리 여행도 용이하다. 이러한 인프라는 자전거 이용을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관광과 여가 활동의 일부로 자리 잡게 했다. (출처: 위키백과)
네덜란드 내 자전거 수는 2010년 2,230만 대에서 2023년에는 2,410만 대로 증가했다. RAI는 자전거 수가 증가한 이유로 대중 교통 비용의 인상을 꼽았다. 2015년 이후로 대중교통과 자동차 운행 비용이 약 30% 상승했기 때문이다. 특히 전기 자전거는 일반 자전거에 비해 더 쉽고 멀리 이동할 수 있으며, 체력이 부족한 노인들과 학교에 통학하는 청소년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전기 자전거는 작년에 팔린 804,101대의 자전거 중 56% 비율을 차지한다. 가격이 1,815 유로(Euro, 한화 약 2백 7십 만원)로 상승했음에도 전기 자전거에 대한 수요는 늘어났다. 네덜란드는 전기 자전거의 국제적 사용에 있어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독일과 프랑스와 함께 유럽 판매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출처: 아이엠익스퍼트)
전기 자전거의 인기는 네덜란드의 지속 가능한 교통 시스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장거리 통근과 이동의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자동차 이용을 줄이고, 탄소 배출 감소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정부와 지방 당국은 전기 자전거 전용 도로와 주차 시설 확충, 보조금 지원 등을 통해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네덜란드를 친환경 교통의 선도 국가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네덜란드에서 전기 자전거의 이용 증가는 실용적인 필요성이 결합된 결과로 보인다. 특히 교통 혼잡을 해결하는 대안으로 자전거는 주목받고 있으며, 일상적인 이동과 장거리 주행에서도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전기 자전거가 노약자나 장거리 통근자들에게도 적합해 사용자층이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앞으로도 기술 발전과 대중적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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