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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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2일 유럽방송연맹(UBU)이 주관하는 euronews 기사에 따르면, 네덜란드(Netherlands)는 2021년 4월 1일 동성혼의 법제화 20주년을 기념했다고 전했다.

네덜란드는 세계 최초로 법적으로 동성 커플의 결혼을 법제화한 나라로, 이 법은 2001년 4월 1일부터 시행되었다. 당시 네덜란드의 동성 결혼 합법화에 네덜란드 국민들은 동성 결혼이 결혼 제도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네덜란드가 타국으로부터 소외될 거라는 반대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벨기에, 스페인 등 서유럽 16개 국가에서도 동성 결혼을 합법화를 통해 오늘날 세계 각지의 동성 커플이 법적인 이익뿐만 아니라 ‘평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반면, 같은 유럽이지만 폴란드(Poland)에서는 성소수자에 대해 보수적이면서도 다소 차별적인 입장을 보인다. 폴란드 정부는 성소수자의 권한을 제한하는 ‘입양 법안’을 제정해 입양 신청자가 동성 커플이라면 형사 처벌하도록 규정했다. 또한, 폴란드 도시 곳곳에서는 ‘성소수자 없는 지역(*LGBT Ideology-Free)’ 선언하기도 했다. 폴란드 안제이 두다(Andrzej Duda) 대통령도 지난해 여름 대선에서 핵심 공약으로 ‘동성애 반대’를 내세웠고, 이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인 성소수자 인권활동가를 구금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유럽의회는 지난 3월 10일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전체를(**LGBTIQ Freedom Zone)’으로 선포해, 폴란드의 성소수자 혐오에 대응하는 조치를 내렸다. (출처:연합뉴스)

현재 31개의 국가에서 동성 결혼을 합법화했다. 한국에서는 동성 간 혼인을 법적으로 허용하진 않았지만, 성소수자 인권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시민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한국이 네덜란드보다 법적 제도적 장치나 사회적 인식에서 부족한 점이 많지만,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 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 확인

*LGBT: 레즈비언(lesbian)과 게이(gay), 양성애자(bisexual), 트랜스젠더(transgender)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성적소수자를 의미한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LGBTIQ: LGBT에서 무성애자(Asexual), 간성(Intersex), 아직 자신의 성정체성, 성적 지향에 의문을 품은 사람(Questioner)을 더한 것이다. (출처: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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