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10일 유럽(Europe) 언론사 유로뉴스 (euronews)에 따르면, 노르웨이(Norway) 스칸디나비아(Scandinavia) 남서부에서 발견된 거대한 인산염 퇴적물이 최대 100년 동안 전기 자동차, 태양 전지판, 비료의 원료를 공급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라고 밝혀졌다. 인산염 퇴적물은 2018년 노르웨이의 채광 사업 과정에서 발견되었으며, 노르웨이 측은 2023년 5월에 700억 톤(ton)의 물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인산염으로 만들어진 전기는 의료 및 기타 장치의 1차 또는 2차 전원으로 자주 사용된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배터리를 구성하는 중요한 원자재 , 즉 인의 부족에 대한 주요 우려가 있었다. 이번 노르웨이의 인산염 발견은 유럽의 연료 공급 문제의 해결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본래 러시아(Russia)가 가장 많은 인산염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우크라이나(Ukraine) 침공 이후 수입이 불가능했다. 또한, 올해 초 과학자들은 인산염 암석 매장량이 고갈됨에 따라 자원 공급 문제, 글로벌 불확실성, 원자재 부족 등으로 지구가 “인 부족”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랭커스터 대학(Lancaster University)의 필 헤가스(Phil Haygarth) 교수는 “사람들이 인을 사용하는 데 좀 더 현명한 방식을 사용할 필요가 있으며, 그렇게 하지 않을 시, 인 부족으로 인해 인류는 재앙에 직면할 것”이라고 영국(United Kingdom) 신문 가디언(Guardian)을 통해 밝혔다. 브리스톨(Bristol) 대학의 페니 존스(Penny Jones) 교수는 “인이 없는 지구상의 생명체는 없다”고 더 직설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최근 노르웨이는 뉴스를 통해 “최근 광산 회사가 남서부에서 최대 70억 톤의 인산염 암석을 발견했으며, 항공 우주 및 방위 산업에서 사용되는 티타늄(titanium) 및 바나듐(vananium)과 같은 다른 전략적 광물의 매장지를 발견했다”라고 발표하면서 인산염 자원 고갈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도 했다.
이에 노르웨이 통상산업부 장관은 “정부가 이 지역의 대형 광산을 신속하게 개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하며, “노르웨이 헬레란트(Hellerant) 지역에 대한 분석이 완료된 후에 개발이 시작될 것이다. 또한 정부의 승인 후 2028년에 인산염 개발을 위한 광산 가동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장관은 “노르웨이가 세계에서 가장 지속 가능한 광물 산업을 발전시킬 의무가 있고, 현재 경쟁사에 비해 인산염 채굴 및 정제에 있어 엄격한 환경 기준을 준수하고, 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현대 농업에서 질소와 인산 비료는 필수적이다. 공기 중의 80%를 차지하는 질소와 달리 인산 비료의 원료가 되는 인광석은 유한한 자원이며, 몇 나라에 집중적으로 매장되어 있어 정치적인 영향을 크게 받는다. 현재 속도로 인산염을 사용할 경우 앞으로 몇 십 년 내에 고갈될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폐수와 각종 산업폐기물을 재활용하거나 인산염을 잘 흡수하는 식물을 개발하는 연구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출처 : 녹색 아카데미) 이런 상황에서 노르웨이의 거대 인산염 발견이 유럽 전반의 전기 공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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