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12일 중화 일보(中華日報)에 따르면, 신주현(新竹縣) 무형문화재 전통공연예술 객가(客家) 음악 보존자 라이파(賴義發)가 12일 ‘팔음호화전, 라이파 예사 음악회 (八音遶禾田, 賴義發 藝師 音樂會)’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에 초대된 신주현 지사 양원과 (楊文科)는 객가 음악은 여전히 신주현의 매우 중요한 문화 자산이라며, 결혹식이나 장례식 등 지역 사회의 여러 행사에 객가 음악이 그 명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객가족(客家族)은 대만(臺灣)에 살고 있는 한족(漢族)의 한 갈래이며 ‘Hakka’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들은 청(淸) 나라의 황제 강희(康熙)가 사천(四川), 광서(廣西), 대만으로 이주를 격려하자 이에 적극 동참한 자들로, ‘객가인’이라는 명칭은 원래 황하(黃河) 북부에 거주하였으나 광둥성(廣東省), 푸젠성(福建省), 광시장족 자치구(廣西壯族自治區), 장시성(江西省) 등지의 산간 지역으로 이주하여 고향을 떠나 생활하는 객가족들이 스스로에게 붙인 명칭이다. (출처: 두산백과 , 뉴스윅스, 네이버 지식백과)
지난해 객가 음악을 홍보하기 위해 라이파와 같은 객가 음악의 베테랑들이 모여 신주베이푸단(新竹北埔團)을 만들었다. 이들은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객가 전통 음악을 알리기 위해 공연을 기록하여 이를 직접 보지 못한 대중들에게도 보여줄 예정이다.
전통 문화의 소실은 대만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겪고 있는 현상이다. 그럼에도 전통 문화를 보존하려는 노력들은 이어지고 있다. 전통 문화는 그 나라의 역사 및 정체성과도 깊은 관련을 맺고 있는 만큼, 그 명맥이 이어질 수 있도록 국가를 비롯해 지역 사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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