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29일 대만 언론사 CTS(Chinese Television System)에 따르면, 대만이 12월부터 야외 마스크(mask)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고 한다. 식당이나 야외 공간에서의 마스크 미착용은 허용되지만, 고속철도 등 대중교통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대만 중앙방역센터는 연말 콘서트(concert) 등 대형 행사의 마스크 착용 여부는 1~2주 더 지켜보며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대만 시민들은 여전히 코로나19 감염이 걱정된다는 입장을 전하고 있으며, 의사들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4세 미만의 어린이와 고령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백신(vaccine)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초·중·고등학교의 마스크 착용도 함께 해제되어 학부모들의 근심도 깊어지고 있다. 학부모들은 “계속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그간 마스크를 착용했기 때문에, 아이들이 코로나19(COVID-19)에 감염되지 않을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출처: CTS)
대만에서는 오미크론(omicron) 변이와 하위 변이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다. 29일 신규 감염자는 1만7,289명으로 12일째 1만 명 이상이 집계되는 상황이지만, 사망자는 전날보다 절반 줄어든 21명이었다. 누적 감염자는 총 829만 5,652명이며, 사망자는 1만 4,297명이다. 대만의 코로나19 감염자는 작년 5월 10일까지 100명 미만이었으나, 이후 크게 늘어났다. 중앙방역센터는 하루 신규 감염자가 1만 명 이상인 만큼 만성 질환자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붐비는 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당부했다. (출처: 연합뉴스, 뉴시스)
대만은 지난 2년간 마스크 미착용이 적발될 경우, 전염병 방지법 제37조의 규정에 따라 최고 1만5천 대만 달러(dollar)(한화 약 58만 원)의 벌금을 부과해 왔다. 의료기관 및 요양시설, 대중교통, 마트(mart)와 쇼핑센터(shopping center), 극장, 체육관, 미술관, 박물관, 노래방, 헬스(health)장, 교회와 성당, 사찰 및 은행, 보험회사, 신용금고, 우체국, 도서관, 대학 등에서 마스크 착용을 강제했으며, 사람들이 붐비는 놀이공원, 야시장, 재래시장 등의 실외 장소에서는 1m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와 인원수 통제 및 마스크 착용이 이루어졌다. (출처: 연합뉴스)
올해 3월 오미크론 대유행이 끝나며 세계 각국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고 있다. 미국 등 실내외를 막론하고 마스크 착용 의무를 아예 없앤 국가가 있는 반면, 대만처럼 부분 의무를 유지하는 국가도 있다. 한국의 경우, 지난달 말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한 상태다. (출처: 노컷뉴스) 코로나19는 완전히 종식되지 않았다. 특히 올겨울 계절 독감(influenza)과 함께 확진자가 크게 늘어날 위험성이 있는 만큼, 마스크 착용 의무 여부와 관계없이 개인 차원에서 위생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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